나는 편의점 운영하는데, 우리 매장 야간 알바가 나 몰래 편의점 앞 한켠에 고양이 밥그릇을 두고 밥을 주고 있었다나봐
거기에 고양이 한마리가 매일 와서 밥을 먹었는데, 그 알바가 그날 퇴근 할 때 밥그릇 수거해가는걸 잊어서 아침에 내가 밥그릇을 보고 물어봐서 그 때 알게됐어
나한테 혼날까봐 몰래주고 퇴근 할 때 밥그릇 숨기고 그랬대 그래서 그냥 앞에다 항시 놓고 밥 줘도 된다고 했거든
그러다보니까 낮에도 그 고양이가 자주 오고 나랑도 안면을 트게 됐는데 오시는 손님분들이 고양이 간식이나 밥을 챙겨주기도 하고 그러셨거든
나랑은 이제 부르면 오고 쓰다듬고 이럴 정도로 친해졌어. 이름도 편돌이로 지어줬어 ㅋㅋ
근데 어제 할아버지 한분이 편돌이가 더럽다고 편돌이한테 소주병을 던진거야 편돌이가 한번도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적이 없는데 병 깨지는 소리 때문에 내가 문 여니까 얼른 달려서 들어오더라고
할아버지랑 나랑 그래서 싸우고, 편돌이는 일단 집에 데려다놨는데(내가 이리와! 하니까 나한테 안겨서 그대로 안고 집으로 데려갔어) 그냥 내가 키워야할지 고민이야.. 날도 춥고 그 할아버지가 단골이셔서 자주오는데 또 해코지 할까봐 걱정 돼.
문제는 내가 편의점 운영하다보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고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아서 고양이가 혼자 집에 있어야 한다는거야
게다 나는 반려동물을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여자친구는(1견,1묘를 18년째 키우는 베테랑(??)이야) 자기가 도와주고 용품들도 줄테니 그냥 키우라고 하는데
고양이 혼자 집에 두는것도 그렇고. 바깥생활을 즐기는 거면 내가 괜히 집고양이 만드는거 될 것 같고... 흠 어떻게 생각해?

인스티즈앱
현재 충격적이라는 가정교육 못받은 식사습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