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인지 그 비슷한건지..정신과를 가야하는지 가보면 좋을지 가봐도 되는 정도인건지 이런 부분이 너무 헷갈려서 두서없이 써보려구.. 음 내가 살면서 절대 예민하다고는 할 수 없는 성격이었던 것 같은데 대학 들어가고 내가 못알아채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되게 예민해져있다??는 생각은 들었어 시험 치기 전날 잠을 못자겠고 과제를 하려고 앉았는데 너무 집중이 안돼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근데 이건 누구나 그런거잖아 시험치고 과제하느라 밤샘하는건 다 그런건데 이게 큰 문젠가 싶었어 채 반년도 안됐는데 엄마한테 이런 얘기를 잘 하지ㅠ않고 그전에 담아두지도 않는 타입이었어서 내가 괜히 위로를 바라는 듯 속얘기를 막 뱉고 엄마랑 싸우는 일이 늘면서 내가 좀 이상해졌나?? 변했다..??뭔가 이상해졌나 싶었어 그래도 남들이 고민하는 일들의 정말 반의반도 안되잖아..고작 대학교 시험이구 이게 내ㅠ인생을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는 거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적어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구..미래의 불안은 누구나 있을테고... 더군다나 나는 정말 진심으로 죽고싶다거나ㅠ하는 생각도 한 적이 없거든 그래서 정신과를 갈 정도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더 들었단 말야(거부감은 전혀없어!!ㅜ) 근데 그냥 누군가가 자신의 우울증을 얘기하는 걸 보고 내가 너무 안이했던건가 아님 도리어 이 이야기를 듣고 별거아닌걸 너무 과하게ㅠ받아들이게 된건가 등...갑자기 고민이 들었어 그냥 별 일도 아닌데 그냥 약이나 타오고 말게ㅠ되는결과라면 오히려 더 속만 상할 것 같아서... 이런 별거 아닌 거에도 정신과까지 가볼 이유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