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심란해서 글 써볼게... 정확히는 나는 애인이 최근에 써준 편지나 그런 곳에서 '뭐하면 좋을 것같고 어디가면 좋을 것같다'이런 식으로 어떤걸 하고싶다는 의사는 내비친 적이 많아 나도 1주년때는 어디가면 좋을 것 같다 이런식으로 진지하게 얘기 한 적도 많아 그런데 애인는 몇개월전부터 미리 얘기해줬었지만 친구들 14명(전부 남자)이랑 파티룸 빌려서 놀자는걸 단톡으로 약간 행동대장인 친구?한테 전달받고 12월 28일에는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야 크리스마스에는 뭐할지 전부터 딱 정해놨는데 1주년인 12월31일에는 뭐하고싶다 서로 얘기하자해놓고 계속 일주일에 두세번씩 싸움이 나거나 얘기를 서로 안하게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된거같아 서로 생각은 하는데.. 그러다가 내가 이번에 먼저 오빠는 친구들이랑 약속 먼저 잡아놓고 나는 뒷전인거같아서 서운하다고 했어 그랬더니 '일부러 얘기를 안꺼내거나 피한건 절대 아니지만 잦은 싸움이 있기도 했고 얘기를 꺼내자했다가 서로있는 시간만 집중해서 못꺼내게 된거같아 미안해,그런데 내 탓만 하는건 아닌거같아 친구들 약속은 나도 알고는 있었지만 애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그 날짜밖에 안된다는 얘기들이 나와서 그 날짜로 정해진걸 나도 들은거고 걔네 약속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아니야 00이도 나처럼 싸우고 그러다보니 얘기가 안나온거잖아 서로서로가 얘기를 안꺼내서 미뤄진거뿐이야 일요일날 확실하게 카페같은데가서 딱 정하면 좋을거같아 미뤄지게 만든거같아서 미안해' 이런 식으로 얘기를 꺼내긴하는데 난 친구들이랑 먼저 약속 잡은건 사실이고 아무리 싸워도 뭐할지 딱 정할 시간은 있나싶었지하고..매일매일 싸운 것도 아닌데. 둥들 중에 나처럼은 아니더라도 애인이랑 약속정하면 늦게 얘기꺼내거나 한 적 많아? 난 아무리 봐도 애인이 좀 너무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