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근황 인스타에 올라와서 봤다가 또 짜증나짐 같은 특성화고였던 친구인데 애초에 나는 은행원 되려고 과도 금융과, 금융자격증 따고 공모전 등등 엄청 열심히 준비했어 전교 5등 밖으로 벗어나 본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거든 근데 얘는 아예 다른 분야인 과였고 은행 준비도 안하던 상태였음 성적도 나보다 한참 낮았고 은행 지원자는 성적, 자격증 등등 가려서 선생님들 상대로 모의면접 보고 그 중에서 3명~5명 정도만 추천 받아서 지원 가능함. 그만큼 지원하려는 애들이 많아서 치열해 근데 문제는 얘는 은행 연관성 1도 없는데 갑자기 은행원 되고싶다고 하더니 빽으로 뽑혀버림 = 엄마가 울학교 어머니회 회장, 아버지가 울 학교 전담 경찰서 서장 어머니가 취업지도부 찾아왔다는 말 들리자마자 갑자기 얘 뽑혀서 같이 은행 지원하게 됨 같이 지원한 애들 얘 빼고 다 금융 자격증 1개씩은 있던 애들이라 어이가 없어짐... 쨌든 서류까지 붙고 면접 보게 됐는데 그때부터 얘네 엄마 매일 학교와서 취업지도부 선생님들한테 "우리딸 꼭 은행 가야해요~" 이러면서 선생님들한테 싸바싸바했어 난 면접 준비하면서 이 광경을 거의 매일 봄ㅋㅋㅋ 그러더니 결국 우리학교 교감이 얘 면접장까지 자차로 태워다주고 따라와서 면접대기장에서 음료수 돌리고 우리 학생 잘 부탁드린다고 우수한 학생이라고 말함.. 나 포함 다른 애들 무시하고 딱 얘만 콕 찝어서 추천함... 솔직히 같이 면접본 애들은 뭐가 돼 ㅋㅋㅋㅋㅋ 교감이 찾아와서 다른애들 중에 얘 하나만 추천하는데... 결국 얘 신한은행 붙었고~~ 취업 후에 학교와서 '은행 취업 별거 아니던데'라는 명언을 남겼음...그리고 지금 재직자전형(회사3년근무하면 서류만 내고 대학가는거)으로 중앙대 붙어서 다님 나는 결국 신한은행 떨어지고 다른 은행 다니고 있긴한데 그래도 생각할 수록 화나 ㅋㅋㅋㅋㅋ... 아직도 저 때를 잊지 못함 이 사건 이후로 신한은행도 좋게 안보이고 걍 우리학교는 저주스러움.. 내가 너무 꼬이고 자격지심 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진짜 은행 취업 만만하고 쉽게 보는게 화나 ㅋㅋㅋㅋㅋㅋ 자기 노력으로 됐다고 생각하는것도 열뻗침 낼 휴가라서 밤새 맥주마시다가 주절주절 썼어 진짜 화나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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