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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유럽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어.
2월 말에 학기가 끝나는데, 그 때쯤 오빠가 여행와서 같이 돌아다니다가 귀국하려고 하거든.
부모님도 오시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맞벌이셔서 시간이 안 나기도 하고 엄마가 안내켜하셔.
오빠랑 단 둘이 여행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싸울 것 같아서 나도 좀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오빠 있으니까 치안?같은 거 걱정은 좀 덜 해도 되니까 지금 너무 신나서 계획짜고 있어.
숙소는 아직 안 끊어서 잘 모르겠는데, 호스텔 같이 되어있는 곳은 상관 없겠지만, 둘 다 대학생이고 오빠도 나도 돈 버는 입장 아니라서 방을 따로 잡아 버리면 너무 돈이 부담되거든. 호텔이야 그렇다쳐도 에어비앤비 같은 경우는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그래서 에어비앤비 같은 경우는 방 하나만 예약할 것 같애. 가족들끼리 여행 갔을 때도 우리 가족은 가끔 부모님이 한 침대에 자고 오빠랑 나랑 서로 반대 방향으로 한 침대에 잘 때도 있어서 난 그런 점에서는 안 불편하거든.
근데 이런 얘기를 하니까 친구가 자매도 아니고 남매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매도 아니고...? 그러면서 우리 가족 진짜 이상하다는 거야...
이 얘기 듣고 너무 속상했어...
방을 꼭 따로 잡아야 하는 걸까 아니면 애초에 그냥 남매끼리 여행 가는 게 이상한 걸까...ㅜㅠㅠㅜ
좀 덧붙여보자면,
부모님이 우리 어릴 때부터 맞벌이 하셔서 어릴 때 오빠랑 단 둘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어.
그렇다보니까 오빠가 막 나 씻기고 재워주고 다 했단 말이야. 약간 아빠어디가의 준이 같은 느낌..??
나도 오빠가 시키는 거 있으면 웬만하면 다 해주려고 하고 그래서 별로 잘 안 싸우고 다른 남매보다는 좀 친한 사이인 거 같긴 해..(많이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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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준 익인이들, 위로해주고 공감해준 익인이들 너무 고마워.
당신들.. 너무나도 큰 위로...
그 떄 저 얘기 듣고 너무 당황해서 엥?응?띠용? 하기만 하고 말을 못했는데, 다음 번에 또 그런 뉘앙스로 얘기하면 꼭 뭐라하고 손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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