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세상세상 살면서 어떻게 이렇게 더럽게도 사람이 살수가있나...? 싶을정도의 집이었음.... 나 외 다른친구들도 초대받아서 1박2일로 놀자고해서 간거였는데... 다들 집 나오자마자 그 소리했음.. 이거 진짜 어디 신고해야되는 수준 아니냐고... 그 친구가 밖에서는 멀쩡했거든? 피부도유독 하얗고 여드름같은것도 하나없고 오히려 인형같이부들부들했음 일단 현관부터 거의 몇년은 방치된거같은 먼지 + 거미줄로 시작됨... 방에 들어가면 좀 나을줄 알았으나... 방이 더 심각한상태인거야 한달전에 먹다 남은 요플레와 수저가 그대로 방바닥에있고 벽과 천장에는 색색의 곰팡이와 뭔지모를 꺼먼 벌레들이 자꾸날아다니고 바퀴새끼? 같은것도 보임ㅜ 죽은파리 뒤집어진것도 구석에 있고... 그 천장등 그 안에도 완전 시커멓게 벌레가 드글드글... 창틀이 나무였는데 곰팡이같은거에 삭아서 시커멓고 천장구석에 거미집같은것도있었음 그리고 침대가없고 이불을 바닥에 뒀었는데 깔개 이불밑에 먹다버린 과자봉투와 부스러기 대환장 파티에 언제먹었는지모를 컵라면 여러개 겹쳐논거랑 라면먹던 젓가락 등등... 그리고 지가 입던 양말, 속옷 심지어 겨울이었는데 걔 동생꺼 하복 교복블라우스도 대충 꾸겨져서 구석에 짱박혀있었음... 수면양말 여러개 신던것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방안에서 과일 먹고 안치운건지 티포크같은것도 발견함...ㅎ 생리대 껍데기에 비닐있지, 그런것도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머리카락 온천지 사방군데에 있어서 그거모으면 가발하나 만들수있지 않을까 생각했음 선반에는 걍 이 세상 우주의 모든것을 다 쑤셔놓은듯하고 작은 장농에는 그 무슨 만화에서 손님오면 이것저것 쑤셔넣어뒀다가 꽉차서 장농문열려서 옷같은게 쏟아져내리는거있지 ; 그걸 재현하고있음ㅋㅋㅋ 와르르옷장; 근데 본인은 그게 더럽다는생각을 못한건지 당당하게 우릴 초대해서 놀자고 한거야... 결국 셋다 거의 밤을 뜬눈으로 보내고 7시 되자마자 세수랑 양치질만하고 나왔다... 밥먹고 가라는데.. 다들 아니야 괜찮아.. 하고 바로 도망치듯 나와서 근처편의점에서 삼각김밥사먹고 집에갔어... 근데 여기서도 너무 황당했던게 밤에 한참 걔 방에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걔가 화장실간다하더니 다른 방 가서 잠들어버렸었거든 우리는 좀 당황하다가 아 뭐지.. 쟤엄청졸린가보다 하고 걍 우리끼리 더 얘기하다가 선잠자고 일어난거.. 여튼 그뒤로 두고두고 그 친구집에갔던 이야기 회자되고 그랬는데... 어떻게 그 상태로 집에 초대할수가 있냐 우릴 손님으로 부른거 맞냐.. 하고 얘길했더니 왜? 너네가 유난스러운거야.. 라는 말을 들음ㅎ 이래저래 넘 가치관이 안맞아서 지금은 뭐 안보는사이가 됐는데, 집에 초대받았을때가 학생도 아니고... 21살인가 그랬을때... 심지어 자취방 아니고 4인가족이 사는 본가였어. .. 초대받은 날도 부모님도 같이 계셨었음... 가끔 인터넷에 더러운자취방 대회 그런거 올라오던데. 진짜 저런데서 어떻게살지? 하잖아 다들? 난 얘를보고나니까 수긍이되더라 ; 거짓말아니고 진짜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 암튼.. 다들... 청소를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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