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 때리는데 나는 엄마 때리면 안 돼? 너무 화나. 등살에 떠밀려서 죽도록 공부해서 누가 봐도 좋은 대학 합격하고 이제야 좀 평화롭나 했는데... 돌아오는 건 엄마 감정 기복에 따른 폭언하고 폭력뿐이야. 오늘은 엄마가 가족끼리 다같이 어디 좋은 음식점 가자고 막 들떠서 그러더라고. 내가 내성발톱 때문에 수술 했는데, 그것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운동화가 안 신어져서 한숨 쉬었더니 나보고 미친x, 죽일x... 나같은 xx가 그 대학 합격한 게 신기하다고 하고, 차 타고 음식점 가는 내내 폭언을 하더니 밖에서 보온병으로 때리기까지 하고. 스무 살 먹은 애를... 그래서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가 아무 말도 안하고 계속 노려봤어. 그랬더니 때려보라고 또 을 하던데 그순간 진짜 손 올라갈 뻔했어. 참긴 했지만... 진짜 때리고 싶어. 정상이 아닌 건 아는데 진짜 패버리고 싶더라...아빠는 옆에서 거들면서 아빠한테 맞아볼래? 이런 식으로 말하고. 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할 수 없는 건 알지만 말로는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이 너무 화나기도 하고 어쩔 줄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그냥 글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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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한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