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지기 중학교 동창 친구인데̄̈ 생일이 12월 말쯤이었어. 12월초부터 슬슬 뭐 갖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는데 명품 카드지갑, 신발, LP판.. 한 7~10만원 정도?̊̈ 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더라고. 얘는 내 생일때 6만원대 맨투맨 사줬거든(사이즈 미스로 잘 안 입었어) 자기도 그걸 아니까 대신 선물 살때 자기가 몇만원 보탤 생각 있다고 계속 그러는데 여기서부터 나는 기분이 썩 좋진 않았고, 내가 그냥 니 카드가 된 느낌이라고 말을 했는데 이해를 잘 못하더라고. 연말이라 지출도 많았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계속 미루다가 어제서야 같이 백화점 가서 얘가 사고 싶다던 신발 사주고 밥까지 사주고 나니까 10만원 썼더라.. 신발은 뭐.. 갖고싶던거니까 좋아하는데̄̈ 밥은 잘 먹었다는 말도 없고 생일 선물이라 그런지 좀 당연하게 생각하는 느낌이었어.. 그냥 내가 얘 엄마가 된 것 같아서 막상 집 가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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