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얘기 하는데 이젠 그냥 짜증만 나
우리집 지방에 살고 있는데 진짜 정말 평범한 가정이거든?? 진짜로 평범해
그렇게 막 풍족하진 않지만 가난한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딱 평범한거..
우리 아부지 공무원이고 여사님은 전업주부하다가 동생 학원비 때문에 간단한 일 알바 형식으로 시작했음
집은 우리 건데 빚이 한 7천? 정도 있는 걸로 알아
글고 우리 할아버지가 아빠 어렸을때 부자였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니고 ..ㅎㅎㅎ 할아버지 미안
그런데 내가 옛날부터 할아버지랑 약속한게 있는데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교 가면 할아버지가 차 사주신다고 했거든
근데 내가 갔단 말이야 그 대학교를
그래서 내 차를 받았어 !
그리고 대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자취를 시작하는데
원래 집 팔고 남는 돈 빚좀 갚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고 (더 작은 집 ! 왜냐면 이제 동생밖에 없으니가)
이제 또 거기서 남는 돈이랑 할아버지가 좀 보태주신돈이랑 그리고 내가 대학교 가면서 받은 장학금이랑 다 합쳐서 전세집을 구했단 말이야
근데 내가 돈에 대한 욕심도 많고 인테리어나 가방이나 악세사리 이런거에 진짜 눈 돌아가게 좋아해서
알바를 엄청 했어
옷가게 알바랑 과외 알바랑 백화점 알바 이렇게 하면서 어쩌다가 직업 하나 가지게 되고 (밤일 절대 아니야 그냥 작가..?) 유튜브도 시작하니까 돈이 엄청 생기더라고
그래서 부모님좀 드리고 남는 돈 저축하고 또 그러고 나서 남은 돈 나를 위해서 쓰고 있는데
자꾸 옆에서 친구가 내 가방이랑 차 언급하면서 비꼬듯이 아 ㅇㅇ 이는 좋겠다 ~~ 집이 부자라 이런것도 막하고 ~~~~~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 우리집 부자 아니야 했는데 자꾸 그러는거임
글고 다른 사람이랑 그친구랑 내 차타고 어디 갈일 생기면 꼭 그 다른사람한테 아니 ㅇㅇ이는 집이 부자라 차도 있고 진자 부러워 ㅜㅜ ~~ 이러고
다른사람들이 내 가방 예쁘다고 얼마주고 샀냐고 물어보면 아 나도 너희집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 ~~~ 이러고
처음에는 아 부러워서 그런갑다 하고 걍 넘겼지
솔직히 우리집 부자 아닌데 부자라고 해주면 좋잖아 ㅎㅎ ^^
근데 자꾸 비꼬듯이 말하니까 걍 짜증남
손절은 할건데 그냥 짜증나
에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