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부 시작하긴 했는데 책 읽다가 갑자기 또 눈물이 나고 친구랑 전화하다가 또 울고 지금도 또 이거 쓰면서 눈물이 나네 쉬운 길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떨어진 게 억울해 미칠만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지만 합격자 명단에 없다는 그 문장이 안 잊혀진다 난 왜 아무것도 못할까 난 앞으로 뭐하면서 살아야할까 다들 자기 길 잘 찾아가는 것 같은데 난 벌써 스물 다섯이고 아직도 용돈 타서 쓰고 있네 엄마아빠는 괜찮다고는 하는데 올해도 잘 안되면 또 괜찮다고 해줄지 모르겠다 난 이거말고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이때까지 일등밖에 안 해본 딸인데 그래서 더 실망하고 충격받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살아갈 힘이 없다고 느끼다가 살아갈 이유도 없다고 느끼다가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살다가도 잘 극복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제 그럴 힘도 남지 않은 것 같다 난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사람이고 머리도 안 좋고 게으르고 특출나지도 않은데 내가 할 수 있나 이걸

인스티즈앱
아이유 변우석 미친 짤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