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낯도 엄청 많이 가리고 자존감도 낮고 겁도 되게 많거든? 자기 주관도 없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거 하라고 하는 거 그냥 그런 거만 따라서 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올해 말에 나 혼자 해외로 유학을 가게 됐어... 사실 이런 내 성격도 고치고 과감하게 도전이라는걸 해보고 싶어서 내가 처음으로 결정한 내 일인데 결정을 했다가도 매일 밤마다 후회하거든 내가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도 아무것도 못 하는 내가 거기 가서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나 스스로 학교에서 필요한 것들 생활하는 방식 이런 것들을 습득할 수 있을지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심지어 말이라도 통하면 모를까 말도 하나도 안 통하는 나라로 가는 거라서 두려움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 건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누가 괜찮다고 그냥 위로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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