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너무 심해서 미국 응급실 갔었거든? 근데 의사가 주사 놓으면서 이거 부작용이 불안증인데 부작용이 좀 심한 경우가 많아서 수면제도 같이 놓아주겠다는거야. 오키 뭐 별일 있겠어? 하고 맞았어. 근데 처음엔 좀 괜찮더니 점점 추워지는거야... 잠은 전혀 안오고 침대에 누워서 이불 덮고 막 사시나무 떨 듯 떨다가 아무나 지나가는 간호사 붙잡고 저 이제 안아프니까 집에 보내주세요...제발.. 이랬던 기억이 난다 ㅠ 그때 진짜 이불 몇겹을 덮었는데도 추워서 온 몸 떠니까 주변 환자들 다 쳐다보고..ㅎ 막 환자들이 괜히 나 노려보는것 같고 병원이 감옥같다고 느껴지고 그랬는데 의사가 주사 하나 더 놓더니 괜찮아졌어. 불안증이라는게 참 무섭더라 정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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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중학교 교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