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까지 알바하고싶은데 오늘말하는거오바?

ㅈㄱㄴ

[익인1]

근데 오늘말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니까...

[글쓴이]

좀늦은감이있다고생각해?

[익인2]

일단 말해봐

[글쓴이]

좀늦은감이있다고생각해?

[익인3]

그래도 초반이니까 말해봐

[글쓴이]

좀늦은감이있다고생각해?

[익인4]

아늬 난 아직은 초반이라 생각혀

[익인5]

괜찮은 거 아냐? 통보로 바로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은데 지음쯤이면 미리 말해주는 거지

[익인6]

늦다고 생각하는 오늘이 제일 빠른거니까 오늘 말해봐!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지만 도의상 일찍 말하는거니까 너무 저자세로 죄송하다 막 그러지는 말구!

[글쓴이]

진짜? 뭔가 한달전에안말해서 죄송스러웠는데 그리고 뭔가 사장님반응이 이제말하면 엄떻게???이럴까바 좀무섭 ㅎ

[익인7]

법적으로도 오늘 사직서내고 내일 안나와도 정규직 직장인이어도 괜찮아. 하물며 알바면 더 그렇구! 하지만 우리나라는 도의상, 예의상, 융통성 어쩌고 하며 미리 말해야되는게 분위기상 어쩔 수 없으니 이번달에 그만두는거면 그기준 오늘말하는게 제일 빠르니까 ㅎㅎ
좀 tmi지만 나 첫회사다닐때 손배소 안당하고 일반적인 취업규칙에 따라 한달 전에 말했더니 과장이 왜 두달전에 말 안했냐고 뭐라고 하더라 ㅋㅋㅋ 법위에 회사규칙이 있다면서 ㅋㅋㅋㅋㅋ(쌩ㄱ소리임) 근데 뭐라고 할 사장이면 쓰니가 한달전에 말해도 왜 더 일찍 말 안했냐고 분명히 그래 ㅋㅋㅋ 어짜피 그만둘땐 사람이 좋지 않은 이상 좋게 웃으며 그만두는 상황이 많지 않아 ㅋㅋㅋㅋ
아참 저 tmi의 반전이 있는데, 일찍 말안했다고 뭐라고 해놓고 사람 일찍 구해지니까 내가 말한 날보다 일찍 나가라고 해서 일찍 그만뒀음ㅋㅋ 사회가 그렇지 뭐
그러니까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말라고 말한거야. 결국 손해는 본인이 다 받음! 지금 말해도 잘못한거 하나 없이 오히려 배려해서 미리 말하는건데 저자세로 나가면 쓰니가 잘못한것처럼 기정사실화돼버림

[글쓴이]

진짜 너가 달아준 댓글에 고맙다는말이 부족하다 미안해 내가 표현할수있는 단아가 이것뿐이라서 ㅜ 진짜 고마워! 혹시 댓글 안지워줄수있어?나이따 말하러 가는데 말하러 가는길에 보고가면 좋을것같아서....

[익인10]

응응! 화이팅하자!! 이미 이런 글 쓰며 사장님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쓰니는 진짜 착한거야! 이런 착한 알바 그만두는거에 사장님이 서운해서 처음엔 좀 투정부리면서 아쉬운 소리 할수도 있는데 기분나빠하지말구! 좋은 거절은 없는거니까 만약 더 일해달라거나 그러면 그럴땐 그래도 단호하게 말하구! 쓰니야 화이팅!

[글쓴이]

10에게
고마워진짜 나일끝나고 이제 말하러 가는데 너무 떨린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글쓴이]

글쓴이에게
나말했어 ㅠㅜ역시 사장님왜이제얘기하냐고 하신다...ㅎㅎ

[익인11]

글쓴이에게
그럴것같았지.. 상처받지마!! 마치 좋을때 하는 립서비스 같은거야. 대기업 취직했다거나 좋은일로 이민간다거나 뭐 축하해줄일로 그만두는거 아니면 사장님의 대답은 걍 정해져있는거라서 당연한 대답이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려 ㅎ 이제 쓰니한테 더 어려울 일은.. 그만두는 날까지 일하면서 느끼는 공기의 변화같은거야.... 나도 그랬거든. 나같은경우는 말하자면 길지만 알바 그만둘때 사장문제로 그만두는 거였음에도 사장이 서운하다며 마치 나를 왕따시키듯이 굴었어 ㅎ 나중에 변명이랍시고 하는말은 자기도 서운해서 그랬다나 ㅎㅎㅎ.... 근데 회사도 비슷하더라. 어짜피 쟤는 나갈애 라고 생각해서 공유를 안하거나 미래의 계획에서 빠지게되고 뭔가 그런 기분이 들게 하더라.. 절대 기죽지 말고!!! 그런걸로 서운한 마음 드는건 사장님이 그런 아쉬운 말을 했음에도 쓰니는 그만두는 날까지 최대한 잘 일해주려고 하는 착한 마음때문에 생기는 괴리감에서 오는거니까 너무 괘념치마!
이제 일 그만두고 2월부터 하게될 미래 계획과 나자신에 대해서 더 신경쓰고! 1월까지하면 알바는 설연휴까지 일할수도 있겠다. 그때 혹시 서운한일 생겨도 이제 그만둘날 얼마 안남았으니 쿨하게 넘겨버리구! 대신 그만두는 날짜를 슬슬 미루는거엔 꼭 단호하게 해야해!! 절대 꼬임에 넘어가면 안돼! 그렇게 되면 이제까지 아쉬운소리 듣고 나갈애 취급받고 했던게 다 무의미해지는거니까.. 쓰니 화이팅!!!!

[글쓴이]

11에게
내친구였으면 내가 너랑 평생연락하고싶을만큼 정말 좋은마음을 가졌구나..! 고마워
정말 이렇게 인티에서 만난것도 행운이라고생각해 ㅎㅎ
맞아 그 공기의변화 잘알지
너무싫지만 받아들여야하잖아 나는 심지어 어학연수때문에 그만두는 거라고도 말했는데 사장님이 그런소리 하셨다...나중에서야 공부하러 간다는데 어쩔수없지...이러셨거든 나는 알바를 매니저분이랑 사장님 친동생분이랑 하거든 그래서 그 공기의변화가 더심할거라 예상된다 하지만 너말처럼 기안죽고 나는 어차피 떠날사람이니깐
개의치않을려고..아마 내일사장님도나오셔서 한마디씩 더할거라고 예상되지만 쿨하게넘길게
진짜 다시한번 이런말해줘서 고맙고 너익때문에 좀더덤덤하게 넘어갈수있었던것같아 고마워! 오늘도 좋은하루보내!

[익인12]

글쓴이에게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줘서 고마워! 영광이야ㅎㅎ 어학연수 가는구나..! 가서 공부 열심히 하구 몸 건강하구 특히나 공부하러 가는 거니까 더 기특하다🙌 알바도 별거 있어? 돈벌려고 하는건데 도의상 할 수 있는데까진 노력하되 그외 시간엔 어학연수 준비만 잘하면 되지!;)
시간 지나면 사장님, 사장님 동생도 새로운 사람 뽑아서 알아서 잘 할거야. 그러면 쓰니한테도 좋고! 만약 쓰니보다 못해서 사장님이 쓰니를 그리워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고! ㅎㅎ 난 아쉬운소리 들은게 꽤 오래갔거든.. 주변에선 사회가 다 그렇고 나 정도면 심하게 들은것도 아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ㅜㅜㅎㅎ 그래서 쓰니한테는 내 희망을 좀 더 담아서 댓글을 달아봤어. 쓰니가 내 댓글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덜 받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아!! 앞으로도 쓰니한테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구, 새해 복 많이 받구, 어학연수 가서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좋은 날들이 되길 내가 지켜봐줄게!!! 보이진 않아도 착하고 맘여린 쓰니는 그렇게 잘 지낼거라 믿어 ㅎ 파이팅하자!🤗

[익인8]

낫오바

[익인9]

안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