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파서 고등학교도 졸업 못하고 일 시작해서 엄마 병원비, 간병비 나 혼자 내고 동생 학교에서 나가는 돈, 용돈 내가 다 해결하면서 살았는데
엄마가 엄마 친구분이랑 병실에서 하는 얘기 우연히 들어서 내가 친 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배신감 너무 들고 난 그럼 이때까지 친엄마도 아닌 사람을 위해서 왜 이렇게 고생 했던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
언제는 내가 친 딸이라고 하면서 데려와놓고 이제와서 친 딸 아니라고 하면 내 인생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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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얘기 끝나고 집에 가는 중이야
할머니가 말하기를 할머니도 친엄마가 누군지 모르신대 아빠가 젊었을 때 할머니랑 사이가 안 좋아서
연락도 안하고 지냈는데 그 때 내가 생겼고 내가 3살 때 친엄마랑 헤어져서 혼자 키울 여건이 안되니까
할머니한테 데려다 줬나봐 지금 내 엄마라고 하는 사람은 할머니도 잘 모르겠대
내가 찾아보니까 가족관계증명서인가 그거 떼면 친부모 알 수 있다고 해서 월요일에 떼려 가보려고 해
익들이 추천해준 법률구조공단에도 방문예약 집가서 할 거야
친엄마는 안 찾고 싶어 나 버린 사람이기도 하고 가족이 있어봐야 나한테 득 될 거 없다고 생각도 들고
할머니만 있으면 될 것 같아서
그냥 어렸을 때 할머니 말 무시하고 멋대로 나가서 죄송하다고 빌고 왔는데
막상 내가 원하는 대답은 못 들어서 시원하지가 않아
나는 익들이 이렇게 댓글 많이 달 줄 몰랐고 그냥 푸념? 하듯이 쓴 글이였는데
생각보다 위로도 많이 받고 도움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
익들 다 너무너무 고맙고 덕분에 나도 힘 얻어서 일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고맙고 다들 이번 년도에 원하는 거 하고 싶은 거 다 잘 되길 바래
나도 잘 될 거야 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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