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반데 자꾸 정보 캐물으시는 손님이 계시네

남자손님인데 저번에 처음 왔을 때 알바 바꼈냐 그러면서 자주 봐요~ 이러더니 또 언제 와서는 인사하려고 왔는데 안계시더라구요~ 이러고... 오늘은 와가지고 또 오후에 알바하냐 아니면 야간에 하는 거냐 그럼 평일에 계속 하는 거냐 몇시까지 하냐 이러고 계속 물어봄...........뭔가 매우 불쾌하다...하...^^ 남자친구한테 말해야 되나...

[익인1]

좀 위험한데...

[글쓴이]

최소 20대 후반 30대 초반일 거 같은데 자꾸 묘하게 추파 던지는 식으로 물어보니까 정말 불쾌해 죽겠음...하... 어떡해야되나...

[익인2]

가능하면 사장님한테 말씀드리고 시간대를 바꾸거나 점마가 찝쩍거릴 때 대꾸를 잘 안한다거나 아니면 알바할 때 손가락에 반지라도 끼고있어
퇴근할 때 남자친구 데리러와달라고 하고

[글쓴이]

남자친구랑 씨씨라 방학때는 거의 장거리라서... 내가 동네에서 알바하는 거야ㅠㅠㅠㅠ 그리구 점장님이 우리 엄마여가지구....엄마 안 힘든 시간대로 내가 용돈 벌이할 겸 가게 봐주는 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대꾸 잘 안하는 거라도 해야겠다... 커플링도 아직 안 맞췄는데 실반지라도 사서 껴야되나

[익인3]

흠.. 대충 남자친구한테 사정 말하고 너무 패션반지같은 거 말구 커플링스러운 반지로다가 끼고있어ㅠㅠㅠ 참 여러모로 애매하네 힘들겠다

[글쓴이]

3에게
그니까... 상황이 어떻게
피하기가 그렇다 ㅋㅋㅋㅋ하 여기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위치라 가끔가다 연락하자는 외국인들도 꽤 있음... 근데 다 이동네 손님들이니까 어떻게 내칠수도 없고 애매하다 증말 ㅠ 학기중에는 어쩔수 없더라도 다른 데에서 알바해야겠어...

[익인4]

글쓴이에게
일할 때 좀 창피하더라도 그지꼴로 있어 막 머리긁고 막 해 인상도 계속 쓰고있고 막

[글쓴이]

4에게
그나마 예의상 피부 바르고 눈썹 정도는 그리고 나갔었는데 그냥 아예 쌩얼로 나가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어떻게든 퇴치해볼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