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타부서 상사가 괜히 어디서 데여와서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나한테 오더니 말도 안되는 걸로 업무 꼬투리를 잡았어. 내가 좋게 말씀드리려 해도 말 다 끊어먹고 격양된 말투로 나한테 뭐라해서 그냥 아예 하고 대답하고 기분이 안 좋아서 그냥 자리 떴는데.. 우리 부서 다른 사람한테 쟤 일한지 얼마 됐냐, 쟤는 연차가 이러는데 말을 그렇게 하냐, 쟤 이름이 뭐냐 다 물어보고 갔다는거야.. 남친한테 오늘 있었던 얘기하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왔던 커리어도 저 사람 말로 무시당하는 거 같고, 보잘 것 없는거 같다구 한탄했어. 그랬더니 “그런 생각은 자존감 없는 사람이 하는거 아냐? 내가 아는 넌 그럼 사람이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해?” 라고 말했어. 나는 자존감 뭐 이런거 상처니까 말 안했으면 좋겠다구 했는데 계속 말해서 내가 왜 날 자존감 없는 사람으로 만드냐고 뭐라했어. 그랬더니 자기가 언제 자존감없냐 했냐고 화내는데 솔직히 위에 저 말이 그 말 아니야?? 그리고 얘기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거듭 말하는 것도 열받아ㅠㅠㅠㅠㅠ익들이라면 기분 어떨거 같아?

인스티즈앱
(혐오주의) 티눈갤러리 신흥강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