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로 가려고 수시 안 쓰고 수능 공부만 계속 했다가 망쳐서 갈 대학 찾아 봤다가 둘 다 붙으면 익들이라면 어디 갈래..? 전자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마지노선이라 해야 하나 내신으로 가면 충분히 갈 수 있는데 내가 기적을 바라서 안 썼어 나보다 성적 낮은 애들도 추추추추합으로 합격한 거는 부럽더라고.... 솔직히 대학 다운 생활은 여기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포기하기 아까워.. 근데 정시를 망해서 여기 대학 쓰는데 사실 간당간당해 문 닫고 들어갈 정도라고 해야 하나 떨어질 수도 있는데 만약에 붙으면 정시 준비한 거 생각하면 내 마지막 자존심은 그래도 지킬 수는 있긴 한데 급여나 일 할 수 있는 곳이 조금 한정적이고 늙어서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4학년 때 실습 나가서 국가고시 합격하면 어디든 보니까 노인센터든 아동병원이든 원서 넣어서 취업할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아 후자는 일단 사실 내 적성에 맞을지 모르겠어 주사 같은 거 놓는 것도 무서워할 것 같고 멘탈이 내가 진짜 유리 멘탈이라 걱정도 돼 공부양도 버거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가게 된다면 열심히 할 자신은 있어 근데 진짜 간호대라 건물도 진심 하나 밖에 없어서 그냥 캠퍼스 로망 갖지 말라고 하더라고.. 학식도 없고 그래서,, 사실 다니면서 좀 재밌게 다니고 싶었는데 뭔가 아쉬워.. 그냥 나 아는 사람은 다 나 정시 준비 한 거 아는데 어디 다니냐고 물어봐서 간호대 다닌다고 하면 무시할 것 같아 요즘에 계속 주변인들이 어디 쓸 거냐고 물어봐서 대답 하는데 너 정시 준비 했는데 거기 가냐면서 자꾸 뭐라고 그러더라고,, 그래도 간호는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거의 취직 할 수 있으니까 타지역도 갈 기회도 생기고 늙어서도 일 할 수도 있고 이런 면에서는 괜찮을 것 같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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