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내 동아리가 댄스동아리였음. 댄스쌤이 무대의상 맞출려고 카톡으로 각자 바지사이즈 써서 보내래. 난 그때 좀 살집도 있고 무엇보다 오리궁뎅이라서 30 L 입었었거든? 보내니깐 나보고 "너 사진 좀 보내줘봐" 이러는거야. 근데 약간 좀 뭔가 창피한거야 난 그때 셀카도 잘 안찍기도 했고 뭘 어떻게 보내야할지 몰라서... 그래서 그냥 "쌤 사진이 안보내져요ㅠㅠ"하고 둘러댔는데 읽기만 하고 답장이 안옴. 그 다음날 동아리 활동시간에 다 같이 모였었는데 쌤이 "여기 쓰니가 누구야?" 날 찾음. 난 앉아있었는데 일어나보래. 일어나고 내 다리를 막 쳐다보더니 "야 뭔놈의 30이냐?? 그렇게 뚱뚱하지도 않구만!!" 이러는거야 그때 애들이 다 내 다리를 쳐다봤고(40명 넘게) 난 그때 진짜 창피했었어... 애들이 웅성웅성거리면서 "엥 30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ㅋㅋㅋ" 이러고... 이렇게 텍스트로 쓰니깐 별거 아닌 일 같지만 그때 난 쌤의 말투랑 애들의 웅성거림을 잊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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