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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20/1/2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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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는 무던하고 배려심이 넘쳐서 나한테 서운한게 잘 없고, 내가 본인에게 소홀하게 대해도 내가 편하면 됐다는 주의야.  

반면 나는 사랑을 갈구하는 타입이였어 사소한 것에 불안해하고 별 일 아닌데도 애인이 식었나 생각하던 사람이였고  

 

이걸 극복해보려고 마음을 좀 떨어뜨린 상태로 내 할 일에 집중했어 그러다보니 나는 핸드폰을 잘 안보게 되고 애교 넘치던 말투도 딱딱하게 변하고 만나서도 신나보이지 않았던거야 나에겐 더 재밌는 일이 생겼으니까.  

하지만 내가 편하게 생활하는 게 우선인 애인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눈치 채지 못했지. 

 

참다참다 이제 정이 떨어질거 같았던 참에 

전화하다가 걔가 나한테 요즘 기분 안좋은 일 있는거냐고 말하면서 나는 그냥 요즘 마음이 좀 이상하다고 나도 모르게 너한테 차갑게 대하는 것 같다고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말했고, 뭐 먹으면서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하고 한두시간 정도로 끝낼 이야기 아닌 것 같다고 전 날 전화로 미리 분위기를 잡아놨었고, 

처음엔 간식 먹으면서 이따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라던가 평소와 같은 대화를 하려고 하길래 뭘 먹으면서 할 만한 이야기 아니다 라는 말과 조금 충격적일 수 있는 본론부터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했어 초반부터 중간 까지도 얘는 내가 헤어지자는 말 하려는 줄 알고 계속 미안하다고 앞으로 자기가 잘하겠다고 하면서 울먹거리고 내가 잡고 있는 손 계속 놓으려고 하더라 

나도 중간에 울뻔 한 적이 있었지만 내가 울면 정말 헤어지자는 말인 줄 알까봐 계속 말 이어나가고 좋게 얘기하고서 서로 하고 있던 생각들 말하고, 서로 성격의 차이 인정하고, 요즘 내가 어떤 부분이 힘든지, 그리고 힘들어서 어떤 생각까지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까의 내용 다 얘기 했고  

 

대충 그냥  

네가 요즘 왜 내 말투가 변했다고 하는지 생각해봤다 

사실 내가 연애 초부터 너한테 계속 서운해하던 것들이 있었고 지속적으로 힘들었지만 내가 편해져야 너도 나도 괜찮을 거기 때문에 몇 가지 방법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무뎌졌도 요즘 많이 포기하게 됐고 그러면서 네가 좋아서 하던 행동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더니 그럼 자길 덜 좋아하게 된거냐고 처음에 충격을 받더라고 

너한테 상처 줄 수 없으니 여태 조금씩 내가 변하고 있음을 느껴도 너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그런 사람이 지금 상처를 몰아서 주는거야?” 하면서 울먹거리고 충격이 가시지 않는 것 같았어  

그래서 나는 충격받으라고 하는 이야기 아니다 나는 개선의 의지가 있고 지금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어떤 단어를 써야 네가 오해하지 않을 지 정말 많이 고민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섣불리 말하지 않고 지금까지 기다린 것이다 너랑 끝내고 싶었으면 이런 얘기 하지 않았을거다 나 아직 너 좋아한다 다만 이런 마음이 드는게 우리 관계에 건강하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랑 이야기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하면서 안심 시켜줬고 이제부터 서로의 생각들을 털어놓았어  

내가 서운한 부분을 먼저 말했는데 대략 말해주자면, 집에서도 연락 잘 안되는 거, 만날 시간 있어도 만나자는 말 먼저 안해주는 것, 애인이 나한테 서운해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저냥 작은 마음으로 만나는 듯한 기분 뭐 이런 거였고 (대부분 그냥 날 덜 좋아하나 싶은 행동들) 

이런 기본적인 생활습관에 관한 것들은 내가 너한테 계속 서운하다고 말하면 너한테 스트레스 주는 기분이고 의무감을 심어주는 기분이라 말 안하고 나 혼자 참고, 너 보고싶은 마음 눌러가며 내 할 일에 집중했다 근데 그러다보니 나는 편해졌지만 이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라고 했어  

애인은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자긴 시간을 세 분류로 나눈다고 집, 일, 연애 이렇게 나누는데 쉬는 시간마다 무조건 날 만나기보단 집에 있는 시간도 필요했었다고 하지만 그걸 그대로 말하자니 내가 나 만나는 게 피곤하다는 말로 오해하고 상처 받을 것 같아서 여태 말 안했다고 하더라 

나는 집에 있기를 싫어하는 사람이고 나는 집이 휴식공간이 아니고 그저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여기며 생활했기 때문에 여태 나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안해봤다고 차라리 너만의 시간도 따로 필요하다는 말을 해줬으면 날 덜 좋아하는 거란 오해는 안했을 것 같다고 했어  

 

그리고 내가 연애 초에 못 만난 날은 일 끝나면 애인 있는 쪽으로 데리러 가서 잠깐이라도 보거나 집 가는 동안 잠시 이야기 나누고 그랬는데 그런 거 요즘은 안하는 것 같지 않냐고 물었더니 

자긴 내가 이제 연애초에 갖고 있던 부담감? 무리해서라도 보러가는 그런 불편한 것들을 내려놓게 되고 자기와의 연애를 편하게 느끼게 된 것 같아서 기뻤대 

사실 나는 마음이 떨어져가면서 소홀해진 건데, 얜 이것에 기뻐했다니 동상이몽이란 말이 딱 어울리더라고. 나는 누군가에게 무언갈 해줌으로써 행복해하는 사람이고 애인 보러 멀리까지 가는 것이 피곤한 일이 아니라 행복한 일이였다, 가장 소중한 사람일 수록 많은 것을 해준다. 하지만 요즘 너에게 하던 것들을 줄이려니, 또 내가 주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니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에게로 돌렸고 그 들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점점 가장 소중한 존재가 네가 아니게 되는 것 같다고. 이대로 지속되면 네가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너한테 내가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하더라도 나만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은 받고 싶지 않다, 하지만 똑같이 해달라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린 오래 만났으니까 내가 네 기준을 알고 그 선에서 한결같이만 노력해달라 이런 말도 했어  

아무튼 이렇게 서로의 입장을 전했고 오해도 풀었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상황별로 각자 정리했어  

 

내가 먼저 앞으로도 널 데리러 가도 되겠냐고 물었고 애인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자기도 그걸 원한다고. 그리고 자기도 그렇게 하겠다고. 또, 외롭지 않게 자기도 노력할테니 제발 일부러 바빠지거나 일부러 마음이 멀어지려는 노력만 말라고 해줬어.  

애인는 나에게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자기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연애하겠다고 했어 

 

그렇게 우리집에서 진지한 이야길 끝내고 이제 애인 일정 갈 시간이 돼서 같이 나와서 준비물 사는 곳 같이 가고, 애인 회의 하는 곳까지 같이 가고 3시간 기다려서 같이 왔고, 애인도 내일 만나자고, 모레도 만나자고 만나자는 말 먼저 해주고, 평소에 들어가던 시간보다 조금 더 오래 나랑 같이 있어주고, 빠이 하자마자 전화 해주고, 집에 먼저 도착했으면서 내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자기 전에 잔다고 말해주는 등 사소하지만 내가 원했던 부분에 대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보였어 내가 서운할만한 포인트를 하나도 놓치지 않더라고  

그래서 장난식으로 “앗 오늘은 왠일이야?” 라고 물으니 “오늘부터 바뀌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라고 답해주더라  

 

내가 이렇게까지 내 이야기를 자세하게 말해주는 이유는, 어제까지만 해도 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해야할 지, 또 어떻게 말해야 상처 받지 않을 지, 정확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어떤 문장으로 처음 말을 꺼내야 할 지 잘 모르겠고, 말을 하면 플러스가 될 지 아님 되려 마이너스가 될 지 걱정이 앞서서 말을 할까 말까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서 누군가 예시라도 들어줬음 하는 생각을 바로 어제 했었기 때문이야 

권태기 온 사람들 꼭 우리처럼 서로 솔직하게 깊은 대화 해봤으면 해! 이 글 보고 궁금증이 생기거나, 본인 상황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질문 어떤 것이든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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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글 잘쓴다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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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둥아 도움이됐어 ㅠㅠㅠ 나듀 요즘 권태기인것같은데 남친한테 어떻게 말할까 고민중이였는데 먼저 좋게 말하는게 낫겠지?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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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는 남친이랑 좀 친구같이 지내는 타입이라 편하게 이야기 꺼냈을 땐 장난이거나 가벼운 서운함 때문에 말한 줄 알았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대화 전 날에 간략하게 미리 말해두었어
요즘 너무 마음이 안좋다, 내가 너한테 서운해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편해지는 중이였는데 좋은 것 같지만은 않다, 나도 모르게 너한테 말이 차갑게 나가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지금 내 상태에 대해서만 솔직하게 말했어
내 남자친구는 나랑 헤어지지 않을거란 강력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 이런 정도의 말로는 불안해하지 않았지만
사람 성향마다 다르니, 나는 저런 말 들었으면 대화 시작하기 전까지 너무 불안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남자친구는 내가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둥이의 경우엔 어떨지 모르니 함부로 말하진 못하겠어
다만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의 의사표현은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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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북마크해가.. 나더 이런식으로 해결해볼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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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4
와진짜 잘말한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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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5
나도 도움된다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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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6
나도 너무 도움이 됐어!!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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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7
나랑 비슷한듯 남녀가 반반 섞여있다 ㅎㅎ 나도 사랑을 갈구하는 타입이였는데 나는 너무 집착했었나봐 나는 이제 내 할일을 하는데에 집중해야할 단계야 근데 나도 쓰니처럼 잘 극복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남자친구랑도 이야기 많이했는데... 내가 권태기가 온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권태기가 온쪽이라서 남친은 애정을 다시 가지는 시간을 갖고 나는 내 할일에 집중할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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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내 경우엔 상대에게 서운해서 나한테 권태기가 온 케이스인데 남친도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요즘 연애에 대해 하는 생각들을 정리 없이 드는 생각을 바로 바로 말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장 먼저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교적 딱 맞는 회복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거든

그리고 나는 남자친구를 너무 너무 좋아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고 내가 권태기가 온 사실에 너무 힘들었을만큼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는데, 남자친구랑 앞으로의 대한 이야기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헤어지는 쪽으로도 생각해보고
둥이 말대로 둥이 시간에 집중하며 연애에 한 발짝 떨어져서 시간 보내보는 것도 좋을거야! 울 엄마가 해준 말인데 사람은 보챌수록 멀어진다고 했거든
앞으로 둥이가 좋은 연애 하길 바라고 또 바란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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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8
응응 나도 잘 극복해볼게! 고마우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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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9
잘읽었어.. 너익나익 같아 ㅎㅎ 우린 중간에 많이헤어졌다가 지금 안정기를. 찾는거같거든.. 너네는 헤어진적 한번도 없었구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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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우린 헤어진 적이 두 번 있었어 두 번 다 30분 이내로 마무리 돼서 헤어졌다고 보기도 어렵지만
한 번은 우리가 가까워지게 된 계기가 조금 특이해서 내가 전남친 때문에 힘들어하던 것을 현남친에게도 편하게 말했어 연애극초반까지만! 그 때 그만 만나자고 자기도 언젠가 나한테 이런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게 무섭다고 했었고 곧바로 사과하고 자기가 잡았어ㅋㅋㅋㅋ
두 번째는 우리가 같이 맡은 일을 하다가 의견차이+예민 때문에 그 프로젝트를 마치자마자 헤어졌어 서로 극도로 예민해서... 하지만 그것도 바로 해결됐었고
우린 고등학교때 만났고 둘다 나이는 어리지만 예전부터 다른 고등학생처럼 연애하지 않고 우린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둘 다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조금 더 넓기도 하고 나보단 남친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가능한 거 같기도 하고! 나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아ㅋㅋㅋ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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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0
남자친구의 성향부터 둥이의 얘기까지 한 톨 빠짐없이 공감하고 이입해서 본 건 처음이야... 나도 내 남친도 본문이랑 똑같거든. 아직 우리가 연애초라 많은 일을 해보진 못했어도 알음알음 남친이 어떤 성향인지는 보이거든. 너무나 무던해서 마음의 크기도 무던한 것만 같고 그런 생각에 스스로 서운해지고... 그런데 쓰니 글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 나 혼자 단정짓지 말고 조금이나마 이야기 나눠보려구...! 정말 첫 줄 부터 끝까지 이렇게 이입하고 되새기고 싶은 글은 처음이야ㅠㅠ 이렇게 깊은 얘기 꺼내줘서 넘 고마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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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1
와 쓰나 .. 앞에 남친과 쓰니 성격만 읽고 일단 댓글 써 너무 너무 너무 똑같거든... 3년 넘게 만났는데 일단 성격이 넘 똑같다 읽고 다시 쓸게 큐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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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2
나랑 남친도 쓰니랑 쓰니남친 성격이랑 비슷한데 난 한번 극복해보고싶어서.. 혹시 쓰니가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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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난 저 글에 쓰인 대화가 제일 컸어!
첨에 별 노력을 다 해봐도 남친이 안바뀌어서 지쳐서 맘이 다 식어가는데 그게 무서워서 이야기 해보고 남친도 완전히 바뀌어줘서 극복된 케이스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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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3
아아 내가 말을 오해하게 썼나부다 미안해ㅠㅠㅠ 쓰니가 남친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하기 위해 한 노력이 궁금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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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는 장기적인 취미를 만들었어
시나리오 쓰고 로케이션 구하고 콘티 그리고 배우 캐스팅 하고 대본리딩 하고 장비 대여하고 1달 걸쳐서 단편영화 만들기, 패턴제작부터 원단 선택하고 제단 봉제 직접 다 하는 드레스 만들기 등등!
영화 보기 처럼 하루 하고 끝나는 취미들은 안하고 있는 시간엔 자꾸 남친 생각이 나더라고
근데 장기적인 취미는 안하고 있는 동안에도 다음 계획 세우고 찾아보고 공부해야하고, 또 재미들리면 다음 작업 하는 날이 기대돼서 훨씬 좋은 것 같아
이건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여태까지 만든 내 드레스

ㅍㅍ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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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4
우와 진짜 멋있다 장기적인 취미 할만한거 찾아봐야겠어 진짜 멋있어!! 한 가지 더 질문할게! 난 남친이 시간이 지날수록 편한 연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 근데 난 아직 많이 사랑받고 싶고 이런 거에 대해서 내가 참아야겠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어 남친도 초반에는 나만큼 표현도 많이 했는데 점점 내가 편해지면서 줄어드니까 이거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전처럼 마음을 키울 수는 없지 않냐고 하더라고 나도 그 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데 이게 자꾸 서운한거야 내가 서운하고 남친한테 자꾸 바라고 하는게 욕심같다는 생각도 들고... 쓰니는 이런 생각 안들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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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4에게
으음 남친하고 만난지 얼마나 되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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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5
글쓴이에게
이제 일년됐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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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5에게
편한 연애를 하기에 짧은 기간 같기도 긴 기간 같기도 한데
편한 연애와 표현이 없는 연애는 다르다고 생각해
나는 남자친구와 편한 연애중이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기분을 느끼고 있거든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거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참지 않아도 돼
다만 표현방식이 연애초와 차이가 있겠지
예를 들면 연애초엔 “내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겠지?” 생각하며 막 해준다면 안정기가 지나고 나면 “내 남자친구는 이렇게 하는 걸 싫어하지?” 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것 같아!
막 더 뭘 하려고 하는 것보단 서로를 더 잘 알고 맞추려는 느낌!
안정기라고 해서 스킨쉽이 줄거나 사랑한다는 표현 자체가 줄진않았지? 아마 대부분이 서운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예전이라면 더 헌신적으로 해줬을텐데 이젠 안해준다 이런 마음일텐데
자세히 보면 남친은 아직도 널 위해서 노력하는 것들이 있을거야
나는 남친한테 화내고서 남친말 듣고 깨닳았고 많이 미안해지고 부끄러워지더라고
그러고 되돌아보니 남친은 내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아주 아주 조심하고 있었고 모든 행동들이 다 내가 편한게 우선이였다는 걸 알게 되었어
내가 피곤한 기색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먼저 “끊을래?” 하고 물어보는게 나한텐 자기가 끊고 싶으면서 괜히 저렇게 물어보나 싶었지만 사실 남친은 나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았던거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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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
글쓴이에게
요즘 남친이 전보다 연락하는 양이 줄었는데 내가 여기서 서운함을 느꼈더니 자기는 편한 연애가 좋다고 하더라고 근데 난 이게 너무 서운하고 뭔지 모르겠는데 자꾸 계속해서 확인받고 싶은지 나 좋아해? 이런걸 물어봐 물어보면서도 질릴까봐 걱정해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방금도 연락문제로 싸웠는데 남친이 내 전부가 자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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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6에게
바쁜 일도 없는데 편한 연애가 좋단 이유 만으로 연락 줄이고
네 전부가 자기가 아녔으먄 좋겠다고 할 정도면 너랑 안맞는 연애관을 가진 사람 아닐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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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
글쓴이에게
회사 일이 요즘 바쁘긴 해...! 근데 바쁜 건 예전에도 그랬는데 그때보다 연락이 줄었고 명절이라 본가에 갔는데 오랜만에 집가서 힐링하니까 내 생각이 별로 안났다고 하는데 너무 상처 받았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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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7에게
그 말을 먼저 꺼낸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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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
글쓴이에게
내가 먼저 보고싶다고 했더니 남친이 공감능력 떨어지는 말을 했어 내가 그래서 공감능력떨어지냐아아아아하고 장난으로 웃으면서 말했는데 저렇게 말하더라구... 남친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잘 기억 안나는데 내가 남친한테 보고싶다고 말할때 남친이 내일보잖아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싫다고 몇번 얘기한적있었어 어제한말이 저말은 아니었지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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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8에게
음 너를 덜 좋아하는건 아니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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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9
지금도있니? 둥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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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물론이쥬 앞으로두 십년만년 인티 지박령이얏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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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0
혹시 내 고민도 들어줄 수 있닝?ㅜㅜㅡ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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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응응!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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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1
일단. 나는 저저번주에한번 싸우고 오빠가 지쳐하는거 같긴했어 처음 싸운건데 내가 한말이 오빠를 지치게 했나봐 그리고나서 잘 얘기해서 풀고 지내다가 이번에 오빠가 프사를 다 내린거야 이유는 친구가 아는형 소개해줬는데 프사보고 약간 외뫼지적해서 짱나서 다 내렸다는거아ㅡ 그러려니 했어 근데 다시 올릴 생각을 안하더라구.어제 만나는 날인데 못만나서 전날에 술 넘 마셔서 상태가 별로라 내가 쉬라했거든 근데 미안하단 말도없고 자기 컨다션 얘기 밖에 안하다라고 티를 좀 냈지. 얘기하다가 프사는 언제까지 내릴거냐고 했는데 그때부터 나 솔직히 얘기 한다고 사실 요즘 권태기인 거 같데 저번에 싸운이후로 약간 그렇데 날 안좋아하는건 아니고 보고싶고만나고싶은게 덜해졌데 근데 연인이면 권태기는 오는거구 나아니더라도 다 그런거고 내나중에 올수도 있는거라고 나 힘들어할까바 말 안했데 그래서 내가 진짜 급 눈물이 나오는거야 뭔가 끝난거 같고 오빠는 나랑 이렇게 안끝낼걸 확신하니깐 이겨내보고싶데 톡도 평소대로지만 약간은 다른느낌을 받아 난 지금 한던 일접고 다른 전공으로 취직알아보는중이라 백수고 작년포함해서 반년동안학원 만 다녔거든 그래서 나한테 오빠는 중요한 부분차지해 ㅜㅜ 줏대있게 살고싶은데 지금 상황이 날 더 위축하게 만드는거 같아 취직도 잘 안되고 하니깐 여러므로 다 겹쳐서 힘들어 나도 헤어지기 싫어 기다려보는게 좋겠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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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21에게
남친이 나랑 비슷하게 말한거 같은데 기다려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근데 중요한건 스트레스 안받는게 중요해 그러려면 너도 너 할 일 하면서 바빠야하고 상대에게 확신을 갖고 여유롭게 기다려야해
상대에게 애정을 확인하려 하고 그런 것들이 역효과 날 수 있거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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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2
글쓴이에게
그렇겠지,? 뭘해야하지 책을 좀 읽어볼까 취업이 내가 금방 할 수있는게 아니라 집에서만 웹사이트 뒤져보는게 다라서 학원에서 알선들어오면 면접보고 이런식이라 오빠도 그러더라고 책도좀읽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이런식으로 말해주더라구ㅎㅎ 진짜 여유가지고 기다려봐야겠다 ㅎㅎ 고마웡 둥아 ㅜㅜㅡ 진짜 도움됐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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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7
22에게
둥아 지나가다가 나랑 똑같은 상황이라서 물어보려고 댓글 남겨! 여유 갖고 기다리니깐 어땠어?? 나도 여유 가지려는데 남친이 그사이에 떠나갈까봐 무섭다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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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3
둥아 혹시 얘기 들어봐 줄 수 있니이 -?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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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웅웅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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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4
남친이랑 헤어진지는 한달되었구, 그 때 상황이 나는 시험준비중이라 힘들었고 남친은 군대때문에 힘든 상황이었어, 나는 극복하고자했고 남자친구는 지친다고 하면서 시간을 갖자고 하면서 잠수타더라고 다른 사람한테는 헤어졌다고 말하고, .. 이번에 시험 합격하기도 했고, 연락해보고 싶어서 보내려는데, 내용 한번 봐줄 수 있을까? ,.. 남자친구는 극복하는 것보다는 지치면서 마음이 멀어졌는데,..... 이런거는 되돌리기 힘들겠지..? 나랑 얼굴 못보겠다고 하더라구 ... 그래도 친구로 10년 연인으로 2년.. 지내 왓었거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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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헉.. 내 생각엔 연락 해보더라도 시간 좀 지나고 지친 기억도 무뎌질 때쯤 다시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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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5
앗 .. 어제 보냈다... 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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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25에게
헉 미안해 넘 늦게 답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잘 풀리길 바라 언제든 내 도움 필요하면 도와줄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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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6
글쓴이에게
웅 괜찮아 - 시간이 지나도 어차피 보낼 것 같아서 ㅎㅎㅎ 그냥 확 보내버렸어,, 하루 지나도 안읽더라 ㅎ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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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8
둥아 너무 늦었지ㅠㅠㅠ 나도 둥이랑 너무 같은상황이라 써치해서 들어왔어.. 혹시 있을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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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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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9
둥이 아직도 있어?? ㅠㅠ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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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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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 남자면 어떤 여자를 선택할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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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 이 대화 어때보여??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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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 이거 너네가 볼 때 예민한거 같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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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으면 붙잡힐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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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식음+상황 때문에 차였는데 연락온사람 있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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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사귀고 차여서 잊기 너무 힘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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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친구 이거는 따로 설정해두는 거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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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 옷사달라고 했는데 자기 거지라는 애인어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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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에 연애경험 이정도면 많은거야 적은거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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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있을 것 같이 생겼다는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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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맘에 드는 사람잇으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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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팁은 카톡을 잘 안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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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들한테 자기 서운하다고 헤어지자고 하지 마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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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티제남자들아 제발 도움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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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인스타 공개에서 비공으로 전환 후 남자 팔로워 팔로잉 좀 쳐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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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28살인데 외박 부모님께 허락맡아야함 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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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붕 후 재연락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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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연상이거나 동갑인 둥들 호칭 너라고 안불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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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호감이 있는데 천천히 알아가자고 할 수 있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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