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치마입고 있었는데 우리집 1층까지 따라와서 차마 들추던 애도 있었고 같이 공부하는 그룹이였는데 잘기억은 안나는데 공부엔 관심없고 변태였나봐 다른애는 학교 등교하자마자 갑자기 뛰어오길래 평소에도 별로인 애라 도망갔는데 자꾸 엉덩이쪽으로 손뻗길래 필사적으로 피하고나서 반들어가보니까 자기가 내거 만졌다고 소문내놨더라 애초에 닿지도 않았는데 뭔소리야 아니라고하고 무시하긴 했는데 걔는 짝꿍한테 팬티벗고 자기꺼 보여주는 찐변태라서 나이먹은 지금도 그런짓이나 하고 있겠지 빨간줄이나 긋길 바랄뿐 몇년전엔 직접적으로 당한건 아니고 남여 몇명씩 다 있는 자리였는데 어떤 사람이 그거 하고싶다고 소리지르질 않나 주변에선 원래 저런다고 무시하라고만 하고(내가 나중엔 알게된 사람이라) 최근엔 인사하면서 갑자기 손뻗고 지나가서 가슴에 손닿고 롱패딩 입고 허리 숙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엉덩이를 치질않나 친하고 장난으로 때리고 그래서 터치가 없는 사이는 아니였어가지고 뭐지 우연인가 싶었음 근데 생각해보면 굳이 필요없는 동작들이였고 내가 반응하기 힘든 타이밍에만 그랬다는게 참 나는 친하다고 생각해서 같이 논건데 배신감 들고 슬프고 성희롱 당한적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기억에서 지우려고 하고 회피하고 아니겠지 우연이겠지 하면서 외면한것 같아 아 첫직장에서 내가 좁은 통로에 서있으면 지나가면서 옆쪽 엉덩이 팍치고 지나가던 사람도 있었다 살살도 아니고 쎄게 지나가서 좁은곳에서 급하게 가려고 그랬나 혼자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세네번이면 고의인걸 내가 너무 순진했던건가? 이렇게 쓰면서 생각나는것들이 은근 많으니까 진짜 그사람들 혐오스러워지려고해 혼자 뉴스나 이런거 보면서 나도 그런일 있으면 소리지르고 망신주고 신고해야지 했는데 당해보니까 우연으로 그런건가 확신도 안들고 설마 일부러 그랬겠어 하는 마음으로 나 스스로을 달래려고 하고 닿는 순간엔 굳어서 아무생각 못했던것 같아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슬프다 가슴이랑 엉덩이가 그렇게 좋나? 애인사겨서 동의하에 떳떳하게 만져 다른사람 상처주지 말고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