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전애인이랑 나랑 26살 동갑이야 오래 사귄 건 아니지만 1년 반을 만났고 전애인은 나랑 결혼 꼭 할거라고 입에 달고 살았어 나도 연애 초반엔 그래 결혼하자~ 라고 답했었고.. 근데 26살이 되니까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도 꽤 생기고 나도 현실적으로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은거야. 아직 결혼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얘랑은 하기 싫었어 왜냐면 전애인은 고졸에 집 형편도 어렵고 누나들이 전애인 자정만 되면 언제 들어오냐고 닦달하고 일도 옷가게에서 일하다 퇴사하고 음악한다 이러고 있으니까 진짜 결혼할 상대는 아니다싶은거야 여기까지 생각하니까 정이 훅훅 떨어지더라.. 내가 얘랑 계속 만난다고 결혼할것도 아닌데 얘한테 돈시간 쓰느니 다른사람한테 쓰는게 낫겠다 싶어서 빨리 정리하고 헤어졌어 미래가 안 보이는 사람이랑 헤어지니까 차라리 후련해 미련이 안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