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5개월째 일하는데 일은 좀 힘들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알바라고 생각하고 만족하면서 하고 있었어. (물론 사건사고는 가끔 있지만) 그런데 오늘 자주 오시는 손님 한 분이 테이블 밑에서 ㄸ귀저귀를 가시는거야. 주변에 다른 손님들도 계시고 음식도 먹는데라 나도 보고 당황했어. (카페 실내에 수유실 있어) 일단 사장님한테 말했는데 내가 주의 주라고 하길래 기저귀 다 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용히 다음부터는 수유실에서 갈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어. 그런데 그러면 아이가 가기 싫어하는데 어쩌냐고 그대로 ㄸ묻힌 채로 다니냐 자기가 자주 오는데 수유실이 어딘지도 모르겠냐 자기가 한 게 하니라 애가 그런거다 막 숨도 안쉬고 거의 다다다 쏘아붙이셔서 속으로 뭐지 이러면서 아 그러셨군요 하고 더 말 안했어. 그런데 분이 안풀리셨는지 좀 이따 다시 나한테 와서 울고불고 소리지르면서 뭐라 하시는데 그때 내가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정확히 뭐라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마지막에 깝치지 마 라고 했어 사장님이 말리시긴 했는데 나도 눈물 터져서 정신 없었고. 창고에서 겨우 얼굴 추스리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위로해주시면서 손님이 예민하시고 너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이따가 죄송하다고 한번 더 해라 하셔서 여기저기 치우다가 그 손님이랑 눈 마주쳤는데 곧장 가서 죄송하다고 했어. 얼굴보니 다시 감정 올라와서 거의 울면서 말함.. 그러니까 그 분도 울면서 자기가 미안하다고 지금 몸이 안좋다고 했음. 근데 알바 끝나고 집에 왔는데도 눈물나... 내가 오늘 일을 잊을 수 있을까 그 손님한테는 자기가 컨디션 안좋아서 일어난 해프닝 정도겠지만 나한테는 그게 아니잖아 부모님한테는 걱정하실까봐 말 안했어. 나 위로 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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