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든일도 많고 여유도 없어서 애인한테 헤어지자고 했어.. 나 너 만나는거 시간 아깝게 느껴진다고 근데 걔가 그럼 너 친구들 만나서 놀러갈 시간은 있고 나랑 연락할 시간조차 부족하냐.. 그때 나도 말을 좀 세게 하긴 했는데 아무튼 어찌저찌 하다가 얘가 울면서 붙잡아서 그냥 알겠다 다시 잘 지내자고 했는데 도저히 내 힘든일을 감당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다시 헤어지자고 했어.. 근데 얘는 계속 붙잡으면서 그냥 다른거 다 안바라니까 내 옆에만 있으면 안되겠냐... 너 너무 힘들면 시간을 갖자.. 헤어지지 말자.. 계속 이런식으로 붙잡아서 또 흔들렸어..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또 아닌거 같아서.. 다시 헤어지자고 했거든... 근데 또 붙잡았어 얘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좀 사이가 서먹서먹 해진 것 같고 전보다 연락이 안되가지고 원래 전화 잘 안하는데 전화해서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려고 했는데 걔가 헤어지쟤.. 자기는 너무 너한테 상처받고 지치고 내가 무서워졌대.. 언제 또 다시 헤어지자고 할지 몰라서..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거든.. 어느 부분에서 상처를 받았는지.. 이럴 수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