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곱살때 아부지가 돌아가셔서 새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이렇게 살다가
최근에 새아빠랑 엄마도 이혼했거든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다른 남자 사귄다고 말만 들어도 싫단말야
초등학생때 한번 꿈 꿔본 이후로 처음 꾸는 아빠꿈인데
영정사진처럼 정장을 입고 되게 화려한 결혼식장? 같은곳인데 머리는 영정 사진보다 좀 더 길어서 덥수룩했어
근데 아빠가 너무 해맑게 웃으면서 누구랑 이야기 하는거야
근데 나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계속 아빠한테 다가가려고 하는데 아빠가 날 아는척도 안하고 다른 사람한테만 계속
웃어주더라 ㅠ 얼굴도 너무 생생하고 내 흐려진 기억속 우리아빠 웃는 모습이 너무 반가워서 자꾸 말할라하는데
우느라 목이 메여서 말이 안나오고 자꾸 아빠는 내곁으로 안와서 막 울다가 눈이 확 떠졌거든? 근데 꿈인거 알고는 바로 다시 눈감고 꿈꿔야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다시 꿈속에서 못만났어ㅠ ㅠㅠㅠㅠㅠ그리고 깨고나서도 한참 울고 지금 이글 쓰면서도 울고있다..
어쩌면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믿고 지지해줬던 사람인데 이세상에 존재하지않는다는게 서글프고
친아빠가 아닌 새아빠랑 살면서 당해온 모든일들이 내겐 상처였는데..
사실 요새 스트레스 많이 받고 끊었던 우울증약까지 다시 먹고 그러면서 자살 생각까지 하고 그랬는데
꿈에서 아빠가 날 쳐다보지도 않고 딱 한마디하더라고
너 대신 내가 죽었으니 열심히 살아.. 라고
정말 꿈 하나로 오늘 내하루가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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