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지만 잘 들어주라 일단 내 수능성적은 거의 4,5가 대부분이고 내신은 3.5였어 현역때도 어쩔땐 공부 빡세게 하다가 안하다가 기복이 심했어 여튼 그렇게 해서 우리지역에서 들어가기는 꽤 수월한 지거국에 합격했는데 난 너무 아쉬움이 남고 후회돼서 인서울 목표로 반수하겠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렸거든 근데 그뒤에 여러 커뮤에도 물어보고 많이 고민해본 결과 반수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내가 대학생활에 너무 적응해버릴까봐 그게 무서워서 그냥 재수하겠다고 말씀드렸어 그랬더니 절대 안된대 지금 대학도 간신히 붙은거 아니냐고 하면서 1년 한다고 니가 달라질 것 같냐고 아빠도 재수했다가 망해서 지금 고졸이라고 대학 나와서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으면서 왜 무조건 명문대만 고집하냐고 그러면서 재수할거면 지원 하나도 안해줄거니까 다 내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거야 그래서 울다가 어쩔수없이 알겠다고 했지 그리곤 솔직히 12월 1월 동안은 알바도 했지만 많이 놀았어 스무살이니까 친구들이랑 처음으로 밤새 술도 마시고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랬는데 부모님이 니가 정말 재수할 마음이 있었으면 지금부터 당장 시작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정말 공부할 마음이 있긴 하냐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2월엔 진짜 공부 시작하려고 인강이랑 독서실을 끊으려고 했는데 돈이 조금 부족해서 엄마한테 조금만 빌려줄 수 없냐고 나중에 알바해서 꼭 갚겠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대답은 없고 방금 내방에 들어와서 진지하게 하는말이 일단 대학 1년만 다녀보고 생각하면 안되겠냐고 뚜렷한 목표도 없이 대학만 잘가겠다고 고집부리지 좀 말라고 제발 엄마아빠 말좀 듣고 잘 생각해보라는 거야 근데 난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몇달간 고민한 결과가 이거고 전혀 생각 굽힐 맘이 없는데 어떡해야돼?? 정말 내가 괜히 되지도 않을거 같은데 똥고집만 피우는걸까

인스티즈앱
현재 댓글창 터진 애인엄마 20억 송금..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