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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54
이 글은 6년 전 (2020/2/07) 게시물이에요
겪어보니까 이게 진짜 무서운거더라  

왜냐하면 저런 정신적인 부분에서 오는 병은 약물치료가 엄청 도움이 되어도 완벽한 완치를 위해서는 본인의 마음가짐 또한 엄청 중요한 부분이라서 본인의 마음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좋아지다가도 다시 악화가 되고 다시 재발하게 돼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우울’이라는 표현  

예를들어 아 애인없어서 우울해 배고파서 우울해 심심해서 우울해 과제많아서 우울해 등등 이럴때 쓰는 우울이라는 말 그리고 그사람들이 느끼는 우울감과  

진짜 우울증이 걸린 사람들이 느끼는 우울감은 아예 다르더라고(내 경험) 진짜 내가 우울증에 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썼던 저런 우울하다는 표현이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이러한 로우된 감정과 기분에 공포감도 느끼고 불안해지더라 살면서 이런 기분들어본적 한번도 없었는데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뭐지? 하면서 난 왜 이런 기분이 들어야하는거지? 언제쯤 내 기분이 나아지지? 이게 나아지긴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지워지지가 않아  

나는 그나마 심한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게 죽고싶다는 생각은 안들어서 극단적인 시도는 안했어 

근데 그런 생각까지는 안들다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지금은 죽고싶다는 생각을 안하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내가 저런 생각을 하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그냥 모든게 무서워지고 무엇을 하는게 두려워져 새로운 무언갈 도전하려는 의지도, 지금 내가 하고 있던 뭔가를 하려는 의욕도 싹 사라지게 되고 그냥 누워서 멍하게 있는 시간들도 많아지더라  

 

뭐 더 말하라고 하면 주절주절 얘기할 수 있지만 여튼 진짜 우울증을 겪어보니 아 이게 진짜 의외로 무서운거구나 라는게 느껴졌어 사실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아픈곳이 많아졌지만 일상생활을 못할정도로 몸이 상해버린 정도는 아니었는데도 이 기분이라는게 일상생활을 잘 못할정도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게 젤 큰 무서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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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맞아 진짜 공감... 노래가사처럼 우는지도 모르는데 눈물 나오고 있을 때도 있더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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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매일 울었던것 같아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싶은데 안좋은 생각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울고 있더라고ㅋㅋㅋㅋ그리고 자꾸 안좋은걸 찾아보게 되더라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진것 같긴 하지만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아 내가 좀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는걸 알게 됨...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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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ㅠㅠ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나도 좋아졌지만 새벽에 창문열고 16층에서 밑에 쳐다보는게 일상이었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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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정도였구나ㅜㅜㅜ안그래도 나도 가끔 그런생각을 하곤 했어 그냥 내 방을 보면서 내가 여기서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가? 이런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난 그래도 아직 살고 싶은마음이 더 강했어서 그런가 병원부터 찾아갔었다..익인이도 좋아져서 다행이야 뭐든 정신적으로 오는 아픔은 다른 사람들이 공감해주는게 유독 힘들던데 이건 진짜 겪어봐야 되더라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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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맞아맞아ㅠㅠ 그래도 지나고 나니까 스스로 단단해진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해 우리 이제 우울감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자 쓰니 앞길 행복하길 응원할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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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우웅 맞아 ㅜㅜㅜ익인이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랄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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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힘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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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지금은 물론 많이 괜찮아졌다! 저건 약간의 과거형..? ㅎ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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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쓰니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떻게 괜찮아졌는지 물어봐도 될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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