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잘 전달되련지는 모르겠네ㅠㅠㅠ
다들 알고있는거겠지만 하나 쓰고감
여러명이서 대화 나누잖아 그럼 호감있는 사람도 대화에 껴서 한마디씩 던질거 아니야
그냥 <<지나가듯이 흘리는>> 말을 내가 낚아채서 받아주는거임. 복잡하게 주저리주저리 말할 필요 없이 그냥 한번씩 되물어본다던가.
여럿이 모여서 무언가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도, 우리는 무의식중에 말하다가도 슬쩍슬쩍 자기 얘기를 끼워넣잖아. 예를들어 시력교정술이 대화주제라면 "나는 시력교정술 무서워서 못하겠어. 그래서 나는 그냥 하드렌즈 맞춰서 껴" 이런식으로...?
그럼 그렇게 슬쩍슬쩍 호감가는 사람이 던지는 정보를 받아채서 "아 너 렌즈껴?" 이런 식으로 추임새를 넣는거지
거기서 그럼 호감가는 사람이 "응 나 렌즈껴" 라고 받아채겠지? 그러고 다시 중심화제로 돌아갈테고.
태도도 그냥 "아 그랬어?" 이런 식으로 똑같이 <<가볍고 지나가는 듯, 무심하게>> 던진다는 식이 좋음. 오히려 막 표정이 딱 변하고 목소리도 크게 해서 관심있다는듯 티내면 역효과 날수도 있음. 딱 모임의 대화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렇게 그냥 지나가듯 흘린 말에 툭툭 한마디씩 추임새 넣어주면서, 나는 너의 tmi도 챙겨듣는다는 식의 인상을 주는거야
핵심은 딱 내가 관심있는 한 사람에게만 그래야 함
여럿이 있을때의 대화에서 관심있는 사람이 주요 발언자로써 말할때 반응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지나가듯이 흘리는 말에 반응하는게 더 효과 있다는거야.
너무 남발하면 티도 나고 다른 사람도 추근댄다고 불쾌해할수도 있으니까, 가끔씩 하는게 좋음. 상대방이 생각하기에 "얘 왜이러지?" 이런 생각 들정도로. 이렇게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게 될거야. 지켜본바로 얘 나한테만 이러네-> 나 좋아하나? / 지켜본바로 다른 사람한테도 그러네? -> 그냥 성격인가보다 내가 착각한듯
사실 진짜 모임중에 눈치좀 빠른 사람 있다 하면, 눈치챌 방법이긴 해. 그런데 이건 나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ㅠㅠ
나는 호감 표현의 기본이 "얘 왜이러지? 나한테 관심있나?" 생각 들게끔 하는거라고 여겨서. 실제로도 상대방이 나 좋아하는줄 알고 계속 신경쓰이다가 역으로 좋아하는 경우 많이 생김. 어장치는 사람들이 쓰는 수법임. 자꾸 여지를 남겨서 자기 주시하게 만들고 그렇게 자기 못떠나게 만드는거. 실제로도 여기 사랑방 보면 "모임에 한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 나 좋아하는지 행동좀 봐줄래?" 이런 류의 글 수두룩하잖아
그리고 또 하나 있는데,
관심있는 사람을 계속 주시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쉽게 눈치채지 못할 부분들이 보일거 아니야?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관심있는 사람이 자주 하는 제스쳐라던가 습관을 언급하는 방식도 있어. 근데 이건 진짜 남들이 보기에 아무렇지 않은 것들... 남들이 눈여겨봐주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것들은 절대 안돼고.
예를 들어 날씨가 추운데, 관심있는 사람이 자꾸 팔꿈치 감싸고 웅크린다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그러지 말고, <<나중에>> 모임에서 분위기가 좀 풀어졌을때 (=사람들이 우리 둘에게 관심을 안보일때) "아까 보니까 추워보이던데 괜찮아?" 이런 식으로 말붙이는거.
관심있는 사람이 중간중간에 계속 하품한다 하면, "하품 계속하던데 피곤해?" 이런식이겠지
이거도 진짜 남발하면 스토커!!!!!!!같고 역효과 엄청 나니까 조심해야해. 막 너무 진지하게 걱정하는듯 태도 보이면 왕부담이니까, 호들갑 떨지 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거야.
사실 둘 다 태도가 조금이라도 오버스럽다 하면 바로 역효과 나거든. 그래서 핵심은 조금 무심한듯 툭툭 챙겨주는거야!!!
이게 끝. 진짜 별거 없긴한데, 연애팁들 보면 리액션을 잘해주고 챙겨줘라 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식으로 잘해주고 챙겨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을 위해 좀 남겨봤어.
이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구 짝남이 나한테 쓴 수법임 ㄸㄹㄹ... 나한테 관심있나? 생각들게 행동해가지고 걔를 열심히 관찰하면서 터득함
+) 선톡해보고 싶은데 뭐라고 말붙일지 모르겠다 싶을때, 저 위에 방법을 통해 수집한 정보로 걸어보는거 좋음. 사전에 내가 언급을 한번 했기 때문에 뒤에서 따로 갠톡보내는거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짐. (ex. 00아~ 아까 하드렌즈 낀다고 들었는데 얘기좀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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