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사람이 부디 나에게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자살을 생각해왔습니다. 제가 이런 감정을 갖게 된 이유는 특정하여 추려낼 수 없는 제 인생의 전반입니다. 저는 제 죽음으로 인해 저의 주변인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길 원치 않습니다. 그저 내가 당신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당신은 나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곱씹으며 성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에게 따스한 손길을 주었던 모든 이들을 사랑해 마다하지 않았으며 작은 행복도 소중히 여길줄 알았기에 나의 생애를 마냥 슬퍼하지만은 않으며 떠납니다. 쓰다보니까 좀 진정되고 친구들 생각에 그래도 좀만 더 살아보자 싶어서 스팸마요덮밥 먹으러간당 다 쓰고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까 열아홉 고딩찌끄레기 필력 여념없이 드러나네 ㅋㅋㅋㅋ 좀 오글거리니...?^^... 아마 당장 죽을 건 아니니까 넘 걱정하지 말구.... 예쁜말 적어주면 맘속에 고이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