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완전 사회성 결여의 끝장을 달렸는데 그렇다고 좀 순순히 따르지도 못했음... 안그래도 타고나길 낯가림 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그나마 고등학교때까지는 반애들이랑 종일 붙여놓으니까 친구가 한둘이라도 생겼지 대학은 그렇지가 못하니까 입학하자마자 낯가리고 이런 성격이 완전 극에 달해가지고 진짜 자퇴하고 싶었다 새터때 처음 학교가서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술게임 하는데 갑분싸 만들고 못어울려서 중간에 일있어서 가봐야된다하고 도망쳤었는데 이게 약간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이때부터 계속 내리막길이었음 학교다니면서 과행사 일체 참석안하고 ㄹㅇ로 강의만 듣고 집오고 친구도 없고.. 어느정도로 했냐면 선배한테 연락하는게 겁나서 과잠을 사놓고서 못받았을 정도... 축제준비도 누가 딱 역할주로 시키는게 아니니까 안도왔다가 과애들 몇이랑 싸우기도 하고... 실습 강의는 친구가없으니까 짝이 없어서 맨날 남는 사람이랑 하다가 못견뎌서 드랍하고 에프먹고 재수강해야되고ㅎ 이때 진짜 성격 심해가지고 먼저 말걸어주고 다가와준 동기 있었는데도 철벽쳐서 결국 계속 혼자다님 1학년 끝나고 바로 휴학했었는데 솔직히 얼굴도 잘 기억 안나지만 동기들 학교에서 안마주치고싶다 과거의 내 자신이 너무 쪽팔린다... 지금도 뭐 성격 거지같지만 그때보단 좀 나은데.. 그땐 진짜 멘탈 갈려가지고 내가 생각해도 진짜 사회성 바닥을 치다못해 땅을 파고 들어간 진상이었다... 다들 나 싫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