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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2l
이 글은 4년 전 (2020/2/19) 게시물이에요
가끔 여자의 촉이 막 돌때 있자나여 내가 애인 폰을 거의 안봐 톡도 이런것도 사생활이니 근데 그날따라 뭔가 느낌이 싸해서 사진함의 삭제함들어가봤는데 캡쳐된게 있더라구 전에 알바 같이 했던 여자애랑 나눈 대화 캡쳐 거기서 심장이 막 뛰어거 톡 들어가봤는데 대화가 있더라고 그걸 보진 않고 애인한테 내가 몰래 본건 미안하다 근데 그 여자 누구냐 하니까 머뭇거리더니 전에 같이 알바한 여자앤데 잠깐 연락했는데 일때문에 연락했데 애인은 12월에 관뒀는데 1월 초까지 연락했고 근데 연락 잠깐 하고서 ㄱ 톡 나갔다고 지도 놀래서 내가 묻는 사이에 그 단톡하고 캡쳐 사민을 지웠어 그래놓고는 전에 삭제했다고 거짓말도라고 그래서 화나서 그 대화 보여주기 전에는 대화 안한다 하니까 어떻게 해서 구해왔는데 알바 사장님 이야기랑 강아지 이야기 놀러갈 곳 추춴 이런 대화를 잠깐식 했더라규 근데 각자 애인 애인도 있음 내가 이거 바람이라고 애인한테 말 안했음 바람이다 니도 찔리는게 있으미 그랬던거다 하니까 내가 알면 화낼거같고 걱정할거같고 그런사이도 아니라서 한 대화인데 오해할까봐 그렇다고 너무 미안하도 다신 안그런다는데 이건 바람임겅까..내가 예민한걸까


 
둥이1
왜 캡쳐까지 했을까 싶긴한데....바람까진 아닌 것 같고 다신 안그런다고하니 한번만 믿어보자
4년 전
글쓴둥이
저도 이게 어떻게뷰면 싸우기 싫어서 그랬을수있다고 보는데여...ㅠㅠ 캡쳐하고 숨기고 거짓맣하고 암 사이 아니라면서 일상 이야기 주고받은게 괘씸하도라구요 ㅠ
4년 전
둥이2
일단 바람은 아니라고 쳐.
근데 난 애초에 본인 피셜 바람도 아닌, 그냥 별거 아닌 대화 하나도 떳떳하게 말 못 하는 사람이랑 얼마나 신뢰감 있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이게 의문이야. 솔직히 그런 사소한거부터 믿음 깨지기 시작하면 점점 마음 식어가면서 결국 헤어지는게 연애니까.

4년 전
둥이3
쓰니 예민한거 아냐. 구구절절 화낼까봐 그랬다 어쩌고 하고 쓰니한테 거짓말까지 했대메. 스스로 별 대화 아니랬으면서 이렇게밖에 대처를 못 하는 게... 바람 의심 드는거 충분하고, 위에 말했듯 바람 아니더라도 썩 괜찮다고는 못 하겠다.
4년 전
글쓴둥이
맞아요..신뢰감...뒷통수 오지게 맞은거같고 내가 너무 유난떠나싶고 한번더 믿어주는게그러고싶다가도 불쑥불쑥 생각이 나니까.ㅠㅠ말해줘서 고맙습니다ㅠ
4년 전
둥이4
내가 바로 전 연애 때 쓰니랑 정말 비슷한 내용으로 트러블이 있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끝이 보였던 것 같아. 물론 쓰니의 경우에는 남친이 제대로 정신 차려서 개과천선 할 수도 있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지금 쓰니의 감정이 절대 유난이라고는 생각하지마. 이건 바람이면 더 문제일뿐이지, 바람 아니라고 해서 죄 없는거 아니니까. 혹시 이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쓰니가 이 일로 인해서 얼마나 믿음이 깨졌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도 자세히 이야기 해보는걸 추천할게.
4년 전
글쓴둥이
ㅠㅠ남친이랑 울면서 대화도 해보고 지금도 만나면서 제가 불쑥 불쑥 믿음에 깨졌다 우리가 얼마나 더 만나겠냐 이런 부정적이 대화가 제 입에서 나오더라구요...남친은 매일 반성하는 글을 톡으로 보내주소 더 노력하는게 제눈에도 보여요 사실 근데 이게 계속 내가 몰랐으면 얘는 이렇게 더 노력 안해줬겠지 싶으면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데 남친은 나랑 계속 만나고 싶은건가 나도 계속 만나고 싶은건가 이게 잘 모르겠어요ㅠ 남친은 다시는 안그런다 미안하다 없는 믿음이 조금이라도 생길수있게 노력하겠다 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지만 참 사람 마음이 쉽게 아물진 않아요..제가 유난스러운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4년 전
둥이5
너무 당연한거야. 그건 처음 믿음 깬 사람이 믿음 깨진 사람 상처 아물때까지 죽어라 노력하는게 맞아. 그리고 정말 냉정하게 쓰니 말대로 쓰니가 그 내용을 몰랐다면 남친이 저렇게 반성한다고 어필할 이유가 없긴 해. 하지만 일단 노력하는건 갸륵한거니까 쓰니가 조금 힘들더라도 최대한 노력 자체만큼은 온전한 반성의 의미로 봐주되, 쓰니가 느낀 실망감이나 불쑥불쑥 치미는 그 때의 감정들도 느껴지는 대로 느껴도 돼. 내 지론이지만 감정은 참는만큼 병이 나. 내가 아프면 아프고, 슬프면 슬픈걸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그 감정이 점점 옅어져. 남친이 믿음을다시 쌓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쓰니도 쓰니대로 본인이 느끼는 힘듬이 마땅히 느낄만한 감정임을 받아들이면서 혼자 풀어나가는 시간을 보내다보면 나중에는 분명 괜찮아지는 날이 올 거야.
4년 전
글쓴둥이
5에게
흐엉ㅠㅠ 너무 감사해요 위로받은 기분이 들어요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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