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진짜 우연히 애인이랑 둘이 밥먹고있는데 그분이 혼밥하러 들어오셨어 그분은 전화통화중이셨고 나도 누군지 아는분이야 인사만 한 두어번 한적 있고 애인이 맨날 겜 같이하는 무리 형이라서 그냥 간단히 목례 하더니 그분이 와서 갑자기 자기 통화하는거를 애인한테 바꿔주는거야 애인은 뭐야? 하고 받고 누군지도 모르고 알고보니 그게 애인이 아는 내 동기언니였어(우린 과씨씨) 전에 나랑 애인 오피셜로 사귀기 전에 그 형이 그언니랑 애인을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장난으로 엮었었고 나는 그 언니가 이상하게 경계대상이 되더라고 정말 동성친구같은 사친은 아무신경 안쓰이는데 유독 그 언니는 그러더라 가끔 같이 술먹는데 나올래? 하고 전화오고 그런것도 좋진 않았어 물론 나랑 같이있어서 애인이 나 쓰니랑 있다고 하면 그언니도 아그래? ㅇㅋ 하고 끊고 그랬거든 암튼 전화바꿔서 애인이 뭐야 000야? 이러고 어버버하다가 다시 전화 돌려주고 그 형이랑 언니랑 전화 계속 하시는데 그 형이 전화하면서 그언니한테 쟤? 쟤 누구랑 있냐고?(애인이 누구랑 밥먹고 있냐는 뜻) 아 이걸 내가 말해도 되는건가 누군지?ㅋㅋ 이러면서 장난을 치셨는데 진짜 기분이 좀...그런거야 우리 사귀는거 모르는사람 없고 심지어 1주년이거든 곧? 일단 저 말 자체가 기분이 별로였고 저 모든 과정중에 나는 투명인간처럼 밥만 먹고 있어야 했다는거 자체로도 좀 그랬어 내가 기분나쁜게 이상한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