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전인가 대학생일 때 내가 우울증으로 굉장히 힘들었거든 근데 길 가는데 심리상담 이런 거 해준다고 상담사라고 하는 분들이 와서 교육 봉사 한다고 상담 무료로 해준다고 했어 돈이 궁하기도 했고 봉사라고 하니까 어린 마음에 현혹 되어버림.. 상담 몇 주간 받고 있는데 종교를 갖고 있냐는 거야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내 성격이 종교에 의지하면 많이 나아질 수 있는 성격이라고 하면서 그때부터 성경을 배워보자고 하길래 가볍게 종교 있는 건 괜찮겠지 해서 배웠어 배우다 보니까 교회에 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교류하면 더 나아질거다 라고 해서 그때까지도 별 의심없이 따라갔어 근데 몇 개월 같이 교회다니다 보니까 내가 우울증 상담하러 왔는데 왜 지금 여기에 있는거지? 하고 의문이 문득 드는거야 근데 그 즈음에 그 교회에서 여기는 신천지라고 말하더라고 난 솔직히 내 우울증 이용해서 전도하고 이런 거에 너무 배신감 느끼고 화가나서 그 이후로 한 달간 온갖 난리를 떨면서 그 집단에서 탈출함 한 8개월만에 나왔어 그 이후로 나는 공짜로 뭐 해준다고 하면 바로 도망가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