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긴 글 미안해 난 불편한 관계가 싫어서 끝날 것 같은 썸도 그냥 내가 붙잡고 우리 서로 어색해질 것 같으니까 여기서 좋은 친구로 남자 하면서 굳이 대화로 푸는 편이고 (내가 마음이 식었든 상대가 식은 게 보이든 똑같이) 대화로 잘 풀어서 인스타 서로 좋아요도 눌러 줄 정도로 편하게 지내구 헤어질 때도 그냥 내가 차인다 해도 그래~ 하고 보내고 종종 연락하고 내가 찰 때도 힘든 일 있음 연락 달라고 우리 나쁘게 헤어지는 거 아니고 연애를 끝낼 뿐이라고 친구로 충분히 남을 수 있다 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할 때도 그냥 마음이 없다면 마음 없다 솔직히 얘기해도 괜찮다고 안 받아 준다 해서 내가 불편하게 여기거나 어색하게 대하지 않을 거라 말하면서 고백하고 나한테 고백하는 사람을 거절할 때도 그냥 반대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친구들이 내가 이해가 안 간대 그래도 종종 나처럼 유들유들하게 관계 잘 정리하는 거 좋아 보인다고 덕담해 주는 친구도 있는데 그냥 여지 주는 것 같다 굳이 챙길 필요 없는 관계 너무 챙긴다 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서... 나는 사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마주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그냥 서로 좋게좋게~ 이런 식이거든 그래서 친구를 대하든 연인을 대하든 위에 말한 것처럼 그냥 좋게 좋게 하는 편인데 둥이들 보기에도 내가 이해가 안 가거나 너무 극성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