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35004547?category=3
난 닝들이 자는 시간에 온다
"안녕..?" "ㅇ...오오!! 닝 안녕! 요즘 뭐하고 지내?! 우리 언제 마지막으로 봤더라?! 야! 너 왜 나한테 연락 안했어!! 그리고...! 아! 나 햄스터!!!" "조심조심 애들 놀래! 그것보다 들어와서 뭐라도 먹고갈래? 오랜만인데"
그냥 보내면 서운해할테니까 뭐라도 먹여서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오랜만이기도 해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닝. 어릴때 서로의 방에 들어가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시간이 지나도 거부감은 없을거고
"당고먹을래?" "오..오!!! 당고!! 저기 닝...이렇게 많이 안줘도 되는데......너 먹을건.." 산더미같은 당고를 보며 안절부절하는 폼이 어릴때랑 똑같아서 웃음이 나올거야
"괜찮아. 그런데 햄스터 다시 키워? 그때 너무 슬퍼해서 안키울줄 알았어" "아 그땐 그때고! 지금보니 다시 귀여워서 키우기 시작했어!"
정말 단순한 이유라고 생각하고 "언제부터 해외나가는데" "음 이틀뒤. 그전에 이것저것 준비할게 있어서 먼저 맡겨야 했어 아! 닝 면세점에서 뭐 살 거 있어?! 아니면 갖고싶은거!" "없어 괜찮아~" "그리고! 나 선수인데 안궁금해?!" "응? 뭐 운동해??" 정말 예상치 못하게 만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닝. 닝은 그저 대학가는거에 목을 멜 정도로 열심히였던 고등학생이었고 지금도 역시 미래를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기엔 여유가 없는건 똑같았어서 보쿠토가 기억 속에 묻혀있었겠지. 충격을 받은 보쿠토는 콩알눈을 하며 닝을 바라볼거야 "나....열심히 했는데......"
뒤이어 "너무해!! 나 배구하는데! 내싸인 비싸다구!" 아 싸인해달라고 부탁해달라는 말인갑다 하고 어릴때 기억을 더듬어 "진짜?! 내가 몰랐어! 그러지 말구 싸인 한장만 해줘 보쿠토선수!" "흫흫흫흫 역시 나야!" 능숙하게 대처하겠지
"아 그리고 보쿠토" "(우물우물)응??" "(손 스윽)선불" "윽!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 닝!!" 당고먹는 커다란 남자 옆에 행복한 표정으로 돈의 액수를 세는 여자.....
그렇게 햄스터를 맡고(맡기고) 서로 그동안 뭐했고 지금은 뭐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자 시간이 지나 집에 갈 때가 되었어.
현관에서 배웅하던 닝은 보쿠토가 나가자 뭔가 향수를 느껴. 보쿠토도 현관문 앞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고 거기에 두근거리기까지 한다.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곧 해외라 시간이 야속하다고 생각만 하고 발걸음을 옮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