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겨우 50일 넘었는데 지금까지 3번싸웠거든 근데 오빤 싸우면 마음이 끝나는거래. 그래서 싸우다가 차였어. 자긴 마음이 끝났다고... 짧았지만 나 진짜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인데 너무 허무하고 어젠 전화로 한거라 오늘 일끝나고 저녁이라도 먹자는데 진짜 질척거리기 싫은데 너무 잡고 싶어 미치겠어. 너무 힘들어. 아주 조금씩 나한테 태도도 달라지고 식어가는게 보이긴 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끝날 줄은 몰랐어서 너무 충격적이고 힘들어... 오빠 성격이 최대한 맞춰주고 참는데 내가 잘 삐지는 편이라 그런게 힘들었대. 나는 잘 삐져도 내버려두면 풀리는데 그게 자꾸 자기한테 화낼까봐 무서웠다고 그러는거야...ㅠㅠ 내생각엔 회피형사람인거같은데...진짜 끝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