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내가 원래 꿈이라는게 확실하지 않았어 어렸을때는 꿈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확실하게 하고 싶은게 있었거든 근데 나이를 점점 먹을수록 꿈이 뭐야라는말에 대답을 하면 부모님하고 언니는 그 꿈 얼마 못가서 바뀔거야 확실한 직업을 찾아봐 이래서 계속 꿈을 내가 하고 싶은게 아니라 부모님 언니가 만족할만한 꿈을 계속 합리화 시켰어 그러다가 이제 내가 대학을 가고 그 과도 솔직히 자신이 없어 처음에는 진짜 그나마 나은 과라고 나한테 합리화 시켰는데 1학기 시험 보고 너무 충격적으로 성적이 너무 낮는거야 국장도 못받고 등록금은 내가 주말 평일 번갈아가면서 고깃집 알바로 냈어 근데 진짜 그래놓고 나는 놀러 댕기고 시험을 완전 말아먹은거야 당장 2학기 등록금도 나한테 너무 벅차서 나는 그냥 휴학을 했어 그러면서 알바를 직원으로 바꾸고 계속 지내다가 이제 올해 1학기에 복학을 할려고 마음을 딱 먹었는데 부모님이 나보고 근데 너 그학과 나와서 뭐할건데라는 말에 나는 아무것도 말 할수가 없더라 딱히 계획이 없는거지 근데 진짜 계속 생각해보면서 너무 현타가 오더라 남들은 공부하고 자기 할일 다 찾아가는데 나는 항상 누구한테 물어볼려고 하고 합리화 시킬려고 하고 이런 나를 보면서 진짜 싫었어 내가 그러다가 요새 들어 창업에 관심 생기면서 카페를 차리고 싶은거야 그전에 적금 들은 돈도 있고 제과제빵도 배우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싶고 또 아니면 요식업을 하고 싶은데 아직 21살인데 지금 시도 해도 될까 괜찮을까 솔직히 지금도 물어보는 내가 싫은데 그래도 물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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