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쓰니도 남잔데.. 너무 황당했던 일이 있어서 글 좀 쓸게 ..
나 아는 여자애 중에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어.
내 친구가 좀 큰 회사에 다니구 있거든.
근데 그 회사에 남자 직원이 새로 들어왔대.
겉으로 보기엔 뭐 그렇저렇 해서 나쁘지 않게 판단했는데,
그 직원 들어온지 1달 정도 됬나???
부서 회식이 있어서 갔었대, 그 회식자리에 새로 들어온 직원까지 같이 왔구.
근데, 가서 술 마시고 얘기하구 있는데 그 남자직원이 얘한테 계속 앵겨붙어서
전화번호 좀 달라구 하드래,
뭐 어차피 친해져야 하니까 번호는 줬는데, 카톡으로 여기 자리 너무 이상하지 않냐구 계속 보내구
술 많이 드시지 말라구 계속 보냈대.
근데 얘는 자기 걱정되서 얘기하는 줄 알고 그냥 대답해줬는데..
그 남자직원 애가 술이 점점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얘한테 더 심하게 앵겨붙고
옆에 부서 사람들이 보기에두 심각할 정도로 앵겼다나봐. 막 볼에 뽀뽀하려그러고 ..
그니까 간부들이 쟤 술 엄청 취한거 같은데 빨리 보내는게 좋겠다구 합의보고 택시태워 보냈대.
얘두 .. 그 남자직원이 집에 갔으니까 이제 신경 안쓰고 술자리에서 수다 떨구 있었는데 ..
막 카톡이 오고 전화가 오고 그래서 봤더니, 그 남자직원이
자기 지금 가다가 OO주변에서 내렸다. 이쪽으로 와라, 같이 술 한잔만 더 하자 , 기분이 너무 안 좋다 .
막 이렇게 카톡이 수 십통 오더니,
전화도 미친듯이 했대나봐. 계속 오니까 한번 받았더니
자기가 부담스럽냐면서 막 소리 지르고
한번만 같이 술 한잔 하자구 계속 대니까,
얘도 소름이 끼쳐서 전화기 꺼 두고 술자리 마친 담에 택시타구 집에 왔대.
집에 와서 전화기 키니까 또 막 엄청나게 카톡이 와 있구
그 시간까지 계속 전화오고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친한 남자애 한테 전화해서
자기 지금 이런식으로 앵겨붙은 애 있는데 어떻게 해야되냐 ..
그 남자애두 한참 고민하더니 그 직원 전화번호 알려달라 그러구
그 직원한테 전화해서 자기 여친 건들지 말라고 뭐라 그랬대.
그 친구가 남친인 척 하구 상황 종료 시키려두 한거지.
근데 이 직원애가 웃긴게, 그 친구한테
OO씨 남친 있는 분이였구나..
남친 있었으면 안건드렸죠 .. 난 없는 줄 알고 그랬는데,
이러구 끊었다더라 ㅋㅋㅋㅋㅋㅋ
어이없지 않아 ? 나 진짜 이 얘기 듣구 너무 어이없어서
폭풍 욕 하고 막 진짜 ㅋㅋㅋㅋㅋ
그리고 얘도 정신적으로 좀 충격이 커서
도저히 못 참겠다구 전화 온거며 카톡이며 다 녹취하고 저장해뒀던거 간부들한테 보고하구
그 직원은 징계위원회 올라가고 권고 사직 당했대. 사유가 직장 내 성희롱으로 ㅋ
후에 둘이 만났을때 이 얘기 듣고 통쾌하다 뭐하다 하면서 폭풍 뒷담화 ㅋㅋㅋㅋ,
근데 얘랑 얘기하다가 생각해보니 이게 너무 소름돋는거 있지 ..?
얘가 진짜 절제력이 강한 애라서 나랑 술 마셔두 딱 몇 잔 먹고 그만두고
귀소본능 철저해서 집은 무조건 가거든 ?????? 나도 얘 성격 알아서
만나면 술 적당히 먹이구 집에 데려다 주고,
만약에 얘가.. 절제력이 약하구 진짜 술 좀 취해서 그 같은 애랑 둘이 술 마시러 갔다구 생각해봐 ..
무슨 짓을 당했겠냐구
나중에 그 인간 신상 알아보니까, 가관이드라구 ...
여자들 술집 꼬셔서 원나잇 하는게 취미고, 과거에 사고쳐서 빨간 줄 그어질 뻔한 적두 있구,
한마디로 이 인간은 여자를 한낮 놀이감으로밖에 생각을 안 하는 인간이였어 ..
후...
솔직히 나두 같은 남자야 ,
하지만 저런 인간들 보면 정말 어이가 없구 짜증나.
여자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는데,
한낮 놀이기구로만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열 받아.
물론, 정말 여자를 아끼는 남자들도 많지만
일부 몰상식적인 놈들 때문에, 남자들이 다 ㄱㄱㅂ이나 변태로 몰리는것 같아 속상하기두 하고 ..
아 .. 또 쓰다보니까 울컥하네 ..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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