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부회장이었는데 우리 학교에 도벽으로 유명한 애가 있었거든 사소한 거부터 아이팟 이런 비싼 거까지 다 훔쳐갔는데 약간 걔가 훔쳤다는 거 애들이 심증으로는 다 아는데 뒤지면 안 나오니까 좀 쉬쉬하는 분위기였음 근데 걔가 그 부회장 지갑을 훔친거임 빈폴지갑이라서 그때는 꽤 가격대 나가는? 그런 지갑이었는데 다른 애들은 걔가 그 지갑 훔치고 1년 지나서 알았음 부회장이 일부러 말 안 한거임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지갑 잃어버렸다고 하면 걔가 무조건 의심받을까봐 결국 걔가 훔친거 맞긴했지만... 할튼 걔가 그 지갑 쓰는거 반에 다른 애가 발견해갖고 약간 반에서 애들이 걔 다 피하고 은따처럼 그렇게 됐었는데 그 때 지갑 도난 당한 그 부회장 애가 걔랑 같이 밥 먹어주고 매점 같이 가고 그랬음 그래서 애들 처음에는 좀 엥 뭐야 하다가 정작 당사자가 같이 다니고 하니까 나중에 가서는 좀 잘 지내고 했었음 걔도 그 뒤로 도벽 고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