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이후에는? 이게 진짜 예민하고 슬픈 질문이긴한데..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 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유골함을 집에 두어야하나.. 납골당에 두어야하나.. 생각을 했는데 평생동안 좁은 세상에 있었던 애들을 또 그 좁은 곳에 가둬놓아야하는걸까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바다나 이런 곳에 뿌려 보내주기에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못 보낼 것 같고.. 요즘에는 뭐 원석? 메모리스톤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편히 간 애한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그래도 생각은 해보아야할 것 같아서 하고는 있는데 진짜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