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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어떻게 하세요?” 아는 사람마다 묻고 다닌 적이 있어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물었었죠. 돌아오는 대답은 어떠한 행위 혹은 모르겠다 였어요. 누군가는 노래를 부르고, 누군가는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는 잠을 자고... 또 누군가는 아이처럼 울어버리고. 그러다 웃음이 많은 한 사람이 ‘모르겠다’라는 대답을 했어요. 처음엔 힘들어 본 적이 없어서 일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그 사람은 “단 한 번도 자신의 힘으로 그 순간을 이겨내본 적이 없어서” 라고 하더군요. 자신을 그 자체에 맡기고 그저 하던 일을 계속 하기만 했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전부였다고요. 그날 하루를 포기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너무 지칠 땐 하루 정도 쉬어갔대요.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그래서 자신은 여전히 그 시기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며 문득 그 순간이 다시 오면 어떡하나 두려울 때가 있고, 그때처럼 현재도 잘하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어요.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많은 이들의 방법을 수집한 저 역시 여전히 답을 알지 못해요. 나아가 이 순간 선택한 방식이 해답일지 계산할 수도 없어요. 하지만 믿기로 했어요.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제가는 분명히 될 것이고, 아는 것보다 믿는 것의 힘이 더 강할 것이라고요. 이 글은 한치 앞이 불안한 제가 꽂아놓은 제 삶의 이정표입니다. 길을 잃고, 혹은 겁을 먹어 뒤로 내달리더라도 제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표지판이에요. 후에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이정표를 꽂는 날 무심코 돌아본 길 위에 노력으로 피운 설중화가 만연하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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