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진짜 요즘 새벽만 되면 너무 고민이 많은 데 말 할데가 없어 친구들한테 먼저 살갑게 전화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엄마아빠한테 살가운 딸도 아니고 말도 잘 안해 언니가 한명 있는데 좀 애 같고 진짜 낙천적이야 엄마 아빠한테도 살갑게 잘 대하고 그러는 데 나는 그거 보면서 더 의젓해지려고 하는 거 같아. 집이 못사는 건 아니야 아빠가 의사셔서 괜찮긴 한데 왠지 좀만 비싸도 사달라 하기 그러고 언니는 목걸이 3-40짜리 턱턱 사달라 하는데 나는 그런 거 보면서 더 사달라고 말 잘 안하고 그래 근데 나 지거국 공대 다니는데 (경부전 중 하나) 사실 그렇게 공부 못 하는 거 아닌 것도 알고 있는데 괜히 아빠한테 미안해 아빠가 의사셔서 그런지 주변 분들 자녀들은 다 의대나 좋은 데 갔는데 너무 미안해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는데 아빠는 계속 은연 중에 나한테 재수나 반수 어떻냐고 물어봐 나는 성격이 성격인지라 도전하는 것도 무섭고 사실 이과 온 것도 미술 하고 싶었는데 언니가 공부 못해서 미술 시작했고 아빠가 되게 이거 때문에 힘들어 하셨거든 아무래도 좀 옛날 분이시라 예체능에 대한 인식이 안좋으셔 그래서 나는 그냥 하고 싶은 거 접고 공부 하자 해서 이과 왔는데 막상 대학 오니까 너무 막막해 전화기 같은 상위권 공대도 아니고 얼마전에 언니랑 얘기하다가 너는 나중에 뭐 하고 싶어? 라는 질문에 내가 난 그냥 취직 하는 게 목표인데?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어 이랬단 말이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짜 하고 싶은 게 없어 엄마 아빠는 반수 생각해보라 하는데 실패하면 어쩌지? 적어도 지거국에서 서성한-중경외시는 가야지 남들이 뭐라 안할텐데 이런 생각 들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민해 도전하긴 무섭고 그렇다고 전과나 편입은 무리인 것 같고.. 그냥 한탄 글이었는데 길어져 버렸네 쨋든 요즘 너무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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