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난 자존감이 너무 낮아 도대체 왜 이렇게 생겨먹은거야ㅠㅠㅠ 내 자존감 어떻게 해서든 높여야돼!!!!!!!!!!!!!!!!!!!
이런 강박에서 벗어나니까 자존감이 오히려 올라갔다.
딱히 뭘 한건 아니고 일단 내 창피한 모습들부터 (술먹고 실수한거 친구들이 n년째 놀려먹음) 받아들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무 실수해도 크게 연연하지 않아서 그런가 (대신 주변사람들이 좀 답답할수있음)
원래는 업무실수했다 하면 실수함 -> 아 진짜 왜 저런 실수를 하지 -> 난 원래 저렇게 생겨먹은 인간인가 -> 진짜 못났다.. -> 뇌절
하다가 스스로 자존감 더 깎아먹고 아니야 지금 너 스스로를 너무 깎아먹잖아!! 자존감 올려!!!!!!!!!!!!! 하는 강박이 날 더 힘들게 했었지...
혹시나 나같은 사람 있을까 글 남겨봐 자존감은 높았다가, 낮았다가 하는거구 모든 일이 다 너의 탓만은 아니라는거 알아주라 제발. 특히 나처럼 자존감은 높아야돼!!! 하는 강박있는 사람은 그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나라고도 얘기해주고싶어. 자존감이 삶의 전부는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느낀바로는 그래. 어쨌든 모두의 삶과 정신건강, 육체의 건강은 소중하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