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신건 언제쯤 무뎌져???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아..  

그냥 꿈을 꾸는거 같고, 믿기지가 않아

[익인1]

미안해...안 무뎌져.....맨날 슬퍼 나는

[글쓴이]

하루종일 믿기지가 않아서 평소처럼 굴다가도 집에 혼자 앉아있으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나..

[익인2]

난 한 2-3년 걸렸던거 같아 그 후로 괜찮았다는건 아니고 말할때마다 눈물나고 이런게 나아지는거? 난 8년됐는데 이젠 술 많이 먹었을때 말고는 웃으면서 추억 가능해.. 완전 나아지진 않아도 분명히 고통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니깐 믿어

[글쓴이]

어후 아직 멀었네! ㅎㅎ
나는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는다 ㅠ .. 내 옆에 같이 있는거 같은 기분이야

[익인2]

난 1-2년간 꿈도 많이 꿨었어 아무렇지 않게 같이 사는 꿈도 꾸고 돌아가셔서 우는 꿈도 꾸고.. 난 하루아침에 갑자기 돌아가신 거였는데 그러다 어느 날 아빠가 꿈에 나타나 포옹하면서 잘가라 잘있어라 서로 정식으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그 이후론 꿈에 잘 안나오더라ㅎㅎ 내가 받아들일수 없을 것 같은 슬픔이었는데 그게 작아지긴 하더라고.. 아직은 무뎌진다는 것 자체가 안믿기고 언제 시간이 가나 싶겠지만 너무 애쓰지 말고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데 맘을 맡기길.. 힘들어도 쓰니 몸 잘 챙기고

[익인3]

난 금방 괜차나졌어. 원래 혼자 자취햇기에 크게 머....
칭구들이 엄마얘기할때만 가끔 생각나지만 난 애착이 별루 없엇나바

[글쓴이]

나는 아빠한테 크게 애착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자꾸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

[익인3]

정말 시간이 약이야... 이것말곤 해줄말이 없다...
억지로 생각안나게 할순 없지만 다른 일에 집중해바...

[익인4]

나는 열두살때 엄마 돌아가셨는데 한 이삼년후부터 괜찮아진거같아 지금 십년 좀 넘었는데 지금은 그냥 웃으면서 추억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