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친구들은 평소에 서로 선물도 많이 하고 내가 선물하면 다른 선물 주면서 기브앤테이크가 되는데 지금 말하는 친구들은 그런게 전혀 없고 진짜 칼 같거든 다른 친구들이랑 놀때는 서로 사주기도 하는데 이 특정 친구들은 밥 먹거나 카페 가도 칼 같이 계산하거든 그렇다고 칼 같은게 나쁜건 아니고 아무튼 이렇게 칼 같은 친구들인데 자취방에 초대하기가 싫어...ㅠㅠ 이 칼 같은 것 때문이기보다는 저번에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다음에 자취방에 놀고 가라고 했거든? 자고 가도 되고 내가 밥이랑 음료(그래봤자 아메리카노나 라떼, 스무디뿐이지만...) 다 해줄거라고 이랬는데 친구들이 그러면 디저트는 없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희가 디저트는 사서 오면 되겠다고 했더니 친구들은 (난 돈 안 낼거고 너희끼리 디저트 다 사와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디저트 날로 먹으려고 한다면서 디저트를 왜 자기들이 사오냐는거야 근데 내가 저 사오란 말은 너희 돈으로 사라가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사오라는거였거든 돈도 줄 생각 있었고... 근데 저렇게 말하는걸 듣는 순간 자취방에 절대 데리고 오기 싫어졌어... 내가 밥이랑 음료도 다 만들어주고 심지어 자고 가는데 디저트 자기 돈으로 사기 싫다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ㅠㅠ 심지어 원래 돈 줄 생각이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그냥 자취방 놀러 오라고만 해도 말없이 디저트 사오고 이래서 고마워서 나도 뭐라도 더 해주고 이러거든 근데 다른 친구들이 내 자취방에서 논 걸 아는데 특정 친구들이 다음에 자취방 가서 놀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거절할까... 아니면 그냥 그 날은 내 집에 있는 음식은 안 쓰고 다 시켜먹는게 답인가... 사실 이것도 결국 쓰레기 다 내가 처리해야하는거지만 디저트 관련해서 저 날로 먹으려고 한다는 말 이후로 정이 후두둑 떨어져버려서 아예 자취방에 데려오고 싶지도 않아... 내가 이상한거야? 만약에 친구들 돈으로만 디저트 사오라고 했다면 그건 날로 먹으려는 심보일까? 밥 음료 잠 다 해결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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