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못보는 장거리인데 힘들어서 헤어진다는 그 생각의 알고리즘(?)이 이해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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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거나 성향이 안 맞는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난 그냥 보고싶고 하루하루 다시 만날날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기대감을 갖고 지냈고 힘들다는 생각은 1도 안들었는데 

애인이 얼굴을 못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해서 헤어지자고 했대... 힘든거까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왜 헤어지자는 말로 연결되는거지? 좋아하니까 힘든거 아냐? 그냥 식었다는 말인가?

[둥이1]

그냥 단거리 커플들 보면서 현타온거 아닌가

[글쓴둥이]

우리 둘 다 해외에서 유학하다가 코로나+방학땜에 한국온거라 길에서 보는거 빼고 주위에 커플을 볼 일이 없어... 근데 현타라는 감정이 정확히 뭐야? 난 보면 나도 얼른 남친 다시 만나서 저러고 다녀야지라고 생각할 거 같아서ㅠㅠ

[둥이1]

sns에 타커플 사진 안 올라와? 그냥 그런 사람들 보면서 쟤넨 보고 싶을 때 보고 데이트도 자주 하는데 왜 난 못하지...이런 감정이 현타오는거지

[글쓴둥이]

아 에센에스... 그런가 난 갠적으로 이해가 안 되지만 그럴수도 있겠구만 알려줘서 고마워~

[둥이2]

결국엔 보고싶을때 볼수없는거잖아? 누구든 다 쓰니처럼 캔디같은 사랑을 하는건 아니니까. 쓰니가 볼수없어서 설레는만큼, 못본다는게 너무 힘든 사람도 있을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