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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6/06) 게시물이에요
솔직히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 얼굴도 모르고 어디사는 누군지도 모르고 나이 이름 성별 아무것도 모르는데 여기에 그런 말을 하는게 정말 벼랑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외면하질 못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털어놓는게 그 사람들의 마지막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절대 못 지나치겠어  

몇 달 전에 정말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별이 됐는데 마지막 편지에 ‘너를 너무 사랑해서 다 말하지 못하고 가는 점 너무 미안해’ 라고 써있더라. 걔가 힘든게 티가 났는데 그 상처를 후벼파지 않는게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했어 괜히 어설픈 위로같은걸 했다가는 멀어져 버릴거 같아서 .. 그냥 뭔지 물어보지도 않았고 걔도 말 해주지도 않고 티 내지 않으려고 하길래 모르는척 하는 그게 맞는건 줄 알았어. 걔한테는 정말 먼 거리의 아무 접점없는 누군가가 필요했을지도 모르지. 일이 있고 정말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후회와 자책만 반복하면서 지냈는데 그냥 걔가 나 이러라고 말 안한걸까? 생각하니까 정신이 번뜩 들더라. 그래서 그 이후부터 멀쩡한 척을 하고 다녔고 그게 계속되다 보면 멀쩡하게 보이는 척을 하는게 습관이 되고 또 그게 계속되면 정말로 괜찮아지더라고. 섣부르게 위로하긴 무섭지만, 너무 힘들때 아주 먼 거리의 누군가가 얘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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