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3이고 올해 이미 우울증, 진로무산 등 입시 포기하고 마음 재정비하려는 생각이야. 현실성 없게 보이겠지만 나 정말 그동안 너무 많이 망가져서 난 치료를 먼저 하고 진로 탐색해서 내년에 수능볼 생각이거든. 도저히 부모님 아래에서 못살겠어. 자살.. 까지 갔다가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치료중인건데 부모님 아래에서 살면 절대 더 나아질 수 없겠더라고. 자세한건 개인사정이라 좀.. 말하기 힘들어 복잡하기도 하고 그런데 하나 확실한 계기?는 부모님이 기분에 따라서 양육, 책임에 대한 변동이 너무 크셔. 상황이 힘들어지면 내 기본적인 권리도 박탈시키다가도 나아지면 지원을 해주시고, 다시 안좋아지면 그 지원을 이유로 더 나를 몰아가고...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더이상 부모님으로부터 안정감을 얻을 수 없었고 부모님이 양육하면서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것들 조차도 의심, 불안으로 다가오더라고. 전부터 꾸준히 생각해왔던 독립이야. 이번에 정신과 다니면서 독립을 강하게 결심했고 한시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강해. 학교랑 알바 병행하면서 고시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19살이라는 나이가 큰 걸림돌이 될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조언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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