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 초중고 지나면서 그냥 부모님이 공무원이나 교사하라고 하셔서 그렇게만 생각하고 공부하다가 꿈 제대로 생기지도 않았고, 결국 1학년 생기부 교육 쪽에다가 정보쪽이었는데 또 다른 사람 등쌀 떠밀려서 문과가고 지금 다른 거 찾았어도 교육쪽으로 가야 되고.. 수시 준비하려고 내신만 봐서 모고 그냥 2-3하는데 공부를 안 해왔으니 고3 때 떨어질 거 확정이고 아직 학교 학과 어디 갈지도 몰라 2020년 시작하면서 열심히 안 하고 온라인클래스도 다 자고 안 들어서 작년에 1등급대였는데 이번 중간 2등급 후반으로 1등급 떨어졌어 그렇다고 지금까지 가족한테 잘하고 살가운 것도 아니고 맨날 말 안 하고 짜증내서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지만 그렇게 화목하지도 않아 대화가 없어 그냥 그랬으면 진짜로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도 해보고 놀아도 보고 가꾸기도 해보고 자격증도 따보고 했어야 했는데 맨날 공부하다가 노는 것도 집에서 폰만 만지는 거만 했어 그냥 어디서부턴지 모르겠으나 첫 단추부터 잘못꿴 것 같아 태어날 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그게 안 되면 올해 시작 다시하고 싶은데 진짜 매일 후회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