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미는 진짜 자기 감정에 솔직해서 고백할 때도 앞뒤보지않고 근데 그와중에 닝 곤란할까봐 단 둘이 있을 때 “너가 좋아.” 라고 진짜 깔끔하게 고백할 거 같다ㅜㅜ 약간 쑥스러워서 머리 한 번 긁적여주는 거 포인트. 근데 닝이 막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쩔줄몰라하면 “부담갖지말고 천천히 답해줘도 돼. 근데 앞으로 티는 좀 내도 되냐?..” 하며 머리 한 번 쓸어주는 거죠... 결국 닝이랑 사귀게 되면 말없이 되게 잘챙겨줄듯 닝이 생리통으로 끙끙대면 보건실 달려가서 온찜질팩이랑 담요 갖다주고 매점에서 달달한 거 사다주고... 연습 때 리코랑 휴가한테 허락맡고 닝 집까지 데려다주고 확인까지 다 하고 자긴 다시 연습하러 가는 거쥬.... 되게 닝 불안하게도 안할 거 같은 게 주변에서 카가미한테 막 플러팅 대놓고 해도 카가미 그냥 “아... 그러냐?” 하곤 다시 닝만 바라보는데 닝이 플러팅하는 다른 여자애들 때문에 뾰루퉁하면 자기가 뭐 잘못한 줄 알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어디 아프냐?... 아님 기분 상한 일이라도 있어?” 하면서 진짜 주변 여자들한테 여지도 안 줄 듯...ㅜㅜ 표현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돌직구로 할 거 같다. 앞머리 없던 닝이 앞머리 자르고 짜잔! 하고 나타나면 막 신기하다는 듯이 닝 앞머리 엄지랑 검지로 막 집어보면서 “엄청 귀여운데 너.” 하면서 칭찬해 줌. 있는 게 나아 없는 게 나아? 이러고 곤란한 거 물어봐도 끙끙 고민하다 “없으면 예쁘고.... 있어도 예쁜데....” 이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카가미의 표정과 행동에서 진심인 게 보여서 너무너무 행복할 거 같은 닝임.... 그리고 그 깨소금 곁에서 지켜보는 고통의 미스디렉션 쿠로코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