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놓아버리고싶다고 이젠 지쳤고 나도 모르겠더라고. 정말 한시간 고민하다 보냈는데 친구가 아직 세상에 못 먹어본 음식이 많다고 자기랑 할머니되어서까지 먹으러 다니쟤. 자기는 그러고싶다고. 큰 거대한 목표말고 살고싶다는 목표 소소하게 자기랑 할머니되어서까지 맛집탐방으로 잡으래. 백수되어도 친구할 거고. 부케도 받아줄거고. 축가도 불러줄테니까. 애 돌잔치 사회도 봐줄테니까 오래 오래 자기랑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달라고. 자기는 나랑 맛집탐방 다니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지친 거 자기가 다 받아줄거라고. 모든 걸 잡고 있으려고 노력 안해도 된다고. 나자신만 생각하라고 하더라. 내가 죽으면 자기 너무 슬플 것같다고. 친구가 그렇게 말하니까 진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친구말대로 나자신만 생각하고. 할머니돼서까지 친구랑 맛집탐방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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